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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월요일 - 편견의 벽을 뛰어 넘은 백부장의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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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마 8:10).

  

사람들은 누구나 선입견을 갖고 살아간다. 나와 상관없이 만들어진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사고가 때로는 자기중심적인 사고로 발전하여 피차에 많은 상처를 주고받기도 한다. 성경에 등장하는 인물 가운데 유대 민족의 원흉으로 남아 있는 로마 정부와 그 군장들에 대한 유대인들의 증오 섞인 선입견은 오랜 역사적 경험에서 만들어졌다. 예수의 은총을 받은 가버나움의 한 백부장은 이방인 태생으로 로마 제국의 우상 숭배 교육과 군사 훈련을 받았으므로 그의 교육과 환경으로 봐서는 분명히 그는 영적 축복에서 끊긴 것처럼 보였다. 선민사상에 빠진 유대인들에게는 이 백부장을 비롯해서 이방인들은 결코 아브라함의 품에 안길 수 없도록 이미 운명 지어진 사람들이었다. 어쩌면 이런 한 많은 수난의 세월을 보내고 있던 유대 민족이 로마인 백부장과 이방인들을 증오하고 멸시하는 것은 당연할지도 모른다.


이런 중에 예수님의 생각은 다르셨다. 유대인들의 선입견적 생각과는 달리 주님께서는 자신의 수하에 있는 하찮은 종이 중풍병에 걸려 죽음을 목전에 두고 있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나머지 로마의 군장답지 않게 예수님께 겸손하게 도움을 간청한 한 백부장을 긍휼히 여기셨다. 주님은 유대인들에게 복음이 먼저 주어짐으로 예루살렘에서 유다를 거처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도록 계획하셨다(행 1:8). 그러나 선민의식과 고질화화 된 그들의 오만 방자한 선입견적 자만심은 그들의 눈을 멀게 하였으며, 도리어 이 복음이 그들에게는 거치는 돌이 되도록 했다. 바로 이런 상황에서 로마의 백부장이 보여 준 그리스도께 대한 믿음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것에 대한 하나의 확신과 보증이 되었다. 백부장은 예수께서 친히 자신의 집으로 오셔서 자신의 수하에 있는 종을 고쳐 주시기를 간청하지 않았다. 그는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삽나이다”(마 8:8)라며 주님께 대한 자신의 영적 신뢰가 얼마나 큰지를 보여 주었다. 예수께서는 너무나 감동되어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 보지 못하였노라”(마 8:10)고 칭찬하셨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그 어떤 선입견이 있어서도 안 된다. 우리 모두는 주님으로부터 구원을 무상의 선물로 받은 동일한 자녀들이다. 그동안 우리의 잘못된 선입견적 사고로 눈물짓는 이웃이 혹 없었는지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하루가 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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