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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일 안식일 - 모든 상황에서도 감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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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계 7:12).

나는 러시아 중부 도시 살라바트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특권을 얻었다. 주민 대부분은 모슬렘이거나 무신론자였다. 성경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도 많았다. 그들은 “희망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그리스도를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베풀어 주신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라고 고백했다.
이런 표현은 성령께서 역사하실 때 나타나는 직접적인 결과이다. 한 사람의 삶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감사하는 말을 듣는 것처럼 기쁜 일도 없다.
그러나 고통과 시련, 비극 때문에 감사를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스코틀랜드의 유명한 맹인 설교가인 조지 매테슨은 이런 기도를 드렸다. “나의 하나님, 저는 한번도 저의 ‘가시’로 인해 감사한 적이 없었습니다. 장미에 대해서는 수천 번도 더 감사했지만 가시에 대해서는 단 한 번도 감사한 적이 없군요. 십자가 자체가 현재의 영광이건만 저는 그 십자가의 보답으로 얻을 세상만을 그리고 있었습니다. 나의 ‘가시’가 지닌 가치를 알게 해 주십시오. 당신을 향해 다가간 것은 고통의 길을 통해서였음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나의 눈물로 인해 무지개가 나타났음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개인의 ‘가시’에도 불구하고 다음과 같이 담대히 선언한 바울로부터 우리는 용기를 얻는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사고, 죽음, 죄에 대해 어떻게 감사할 수 있단 말인가?”라고 반문할 수도 있다. 우리는 그것을 감사하는 게 아니다. 성경이 말하는 것은 그런 의미가 아니다. 그런 시련을 겪을 때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과 그 능력에 대해 감사하는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거하면 어떤 것이든 이겨 낼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상황 때문에 감사하는 게 아니라 모든 상황 속에서도 감사하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승리를 약속하신 하나님께 감사하라.
“이르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 하더라”(계 7:12).

빌 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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