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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안식일 - 도베르만의 소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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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막 16:17, 18).

수년 전 나는 성경 공부를 원하는 가족을 만났다. 그리하여 매주 금요일 저녁 피터와 메리의 집에 방문하게 되었다. 벽난로 주변에 앉아 코코아를 마시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위대한 말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참 보람된 시간이었다. 한 주 동안 궁금하게 여겼던 문제와 생각들을 질문하면 거기에 대답해 주면서 유쾌한 시간들을 보냈다.
그곳은 시골이었기에 피터는 마당에 과일나무를 심었고 도베르만(독일산 검정 사냥개)을 풀어 놓았다. 도베르만은 멋진 견종이었다. 그러나 피터는 절대 혼자서는 집 뒤쪽에 가지 말라고 나에게 주의를 주었다. 이 개들은 침입자로부터 집을 지키도록 훈련되어 있었다(최근 그 동네에 강도 사건이 발생했었다.).
어느 날 평소처럼 그의 집을 방문하여 문을 두드렸다. 그러나 아무런 응답이 없었고 나는 별 생각 없이 뒤쪽으로 걸어갔다. 도베르만 바로 옆을 지나쳤지만 녀석들은 근육 한번 씰룩거리지도 않았다. 그러나 뒷문을 두드리자마자 녀석들이 나에게 달려들었다. 개들이 이빨을 드러내며 요란하게 짖어 댔다. 큰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한 피터는 샤워를 하다 말고 뛰쳐나와 황급히 문을 열어젖혔다. 나는 곧 잠잠해진 도베르만 여섯 마리 사이에 우두커니 서 있었다. “휴, 저는 목사님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어요.” 그가 말했다. “저 녀석들이 아무런 공격도 하지 않았다니 정말 신기하군요.”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지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막 16:15~18). 물론 이것은 특별한 경우이며 우리는 고의적의로 위험을 자초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복음 전도의 대사명을 수행하다가 의도하지 않은 어려움에 처한다면 하나님께는 우리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실 것이다. “내가 너와 함께 있느니라.” 그분께서 말씀하신다.

K. 랜스 타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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