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10월 9일 일요일 - 한 사람의 하나님

guide_img.gif

 

 

 

“아침에 나로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나의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받듦이니이다”(시 143:8).

“주님, 제가 뉴델리에서 이틀 동안 발이 묶여 있는 이유가 무엇이죠? 이러다간 여행 일정이 엉망이 되겠습니다. 여긴 오스트레일리아가 아니라 인도라는 사실을 잊으신 건 아니시겠죠?” 영문을 알 수 없는 지체는 참 짜증 나는 일이었다. 마침내 겨우 카이로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는데 그마저 직항이 아니라 세 군데나 경유하는 것이었다. 그중 한 군데는 두바이였다. 거기서 이집트인이 탑승하여 내 옆에 앉았다. 그는 자신을 피부과 의사라고 소개했고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 내가 그리스도인이라고 밝히자 그는 1년 전 자신에게 성경을 선물한 친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 의사는 친구에게 받은 성경을 읽으면서 수많은 질문이 생겼고 누군가에게 묻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의미 있고 도전적인 질문들을 쏟아 놓았고 우리는 열심히 이야기를 나눴다. 이야기는 비행기가 카이로에 착륙할 때까지 계속되었다. 비행기가 터미널로 이동하는 동안 그는 나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야기를 통해서 뭔가 깊이 생각할 것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나는 뉴델리에서 알 수 없는 지연 사태를 겪은 일을 그에게 이야기해 주었다. 그리고 혹시 하나님께서 빌립을 가사로 보내셔서 이사야서를 이해하려고 애쓰는 사람을 만나게 하신 성경 이야기를 알고 있는지 물어보았다. 그는 고향의 가족들을 만나기 위해 가사로 여행해 보았기 때문에 그 이야기를 잘 기억하고 있다고 했다. 그래서 나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출발한 내가 뉴델리에 이틀씩이나 머물게 되고, 하필 두바이를 경유하는 비행기를 타게 된 것은 다 하나님의 섭리였다고 그에게 말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이해하려고 애쓰는 한 남자를 눈여겨보신 것이라고 설명해 주었다. 이야기를 듣고 난 이집트 의사는 깊은 감동을 받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아침에 나로 주의 인자한 말씀을 듣게 하소서 내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 나의 다닐 길을 알게 하소서 내가 내 영혼을 주께 받듦이니이다”(시 143:8).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며 우리를 구하시기 위해 하실 수 있는 모든 것을 하실 것이다. 그것이 그분께서 우리를 위해 아들을 보내신 이유다.

R. E. 포싱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