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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월요일 - 먼지 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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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여호와여 무릇 주를 버리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무릇 여호와를 떠나는 자는 흙에 기록이 되오리니”(렘 17:13).

잉글랜드 최북단에서 자동차를 몰고 하드리아누스 방벽을 따라 서쪽의 칼라일로 이동하다가 나는 웃음을 터뜨렸다. 앞길에 화물 트럭 한 대가 가고 있었는데 온통 흙먼지로 뒤덮여 있었다. 누군가가 그 트럭 뒷면에 “먼지를 뒤집어쓰니 낙서하기 좋구만!”이라고 손가락으로 커다랗게 낙서를 해 놓은 것이다. “이스라엘의 소망이신 여호와여 무릇 주를 버리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무릇 여호와를 떠나는 자는 흙에 기록이 되오리니”(렘 17:13).
흙에 기록한다는 것은 적혀 있는 글이나 사람, 행위가 한시적이라는 것을 뜻한다. 사람들은 선사 시대 때부터 소중한 내용은 돌 위에 새겼다. 종종 사람들은 외롭고 절망적일 때 황막한 광야를 방황하는 느낌이라는 표현을 쓴다. 그런 상황에서는 한 번만 바람이 불어도 모든 것이 다 날아갈 수 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조차 정신적 외상을 겪고 난 뒤에는 그런 고통을 경험할 수 있다. 만약 당신이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낀다면, 당신이 출석하는 교회에서 친구를 사귀거나 그룹 성경 연구에 참여하기를 권한다. 하나님께서 그의 몸 된 교회로 당신을 감싸 안으시도록 하라. 하나님의 백성들이 메마르고 황량한 당신의 삶을 돌보게 하라. 혼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버리고 당신의 약함을 인정하라. 주님께서 그의 백성을 통하여 당신에게 역사하실 것이다. 예수께서는 결코 우리를 떠나거나 버리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셨다. 개인의 느낌이 어떻든지 간에 우리는 예수께서 바로 옆에 계시면서 우리와 교제하기 원하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그분에게서 돌아서지 말라. 그분에게로 향하라. 그러면 타오르는 갈증을 식힐 생수를 그분께서 주실 것이다. 그분은 당신을 사랑하시며 영원한 기쁨을 주시기 위하여 기다리고 계신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모든 흙먼지를 생수로 씻어 버리시게 하라. 더 정확히 말하자면 그 생수의 강물 속으로 뛰어들어 그분의 선물을 누리라. 그분께서 당신을 깨끗하게 하실 것이다.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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