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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4일 금요일 - 누구에게나 베푸는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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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하시고”(마 25:40).


노스 다코타의 작은 마을에 사는 8학년생 라본느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생활용품 가게에서 여섯 형제자매가 함께 일손을 거들었다. 이들은 가게에서 선반의 먼지를 털거나 바닥을 닦거나 때때로 고객을 상대하는 일도 했다. 거기서 일하고 관찰하면서 아이들은 삶이 물건을 파는 것 이상임을 자연스레 배워 갔다. 크리스마스가 가까운 어느 저녁 라본느는 진열된 장난감을 정리하고 있었다. 그때 여섯 살쯤 되는 남자아이가 가게로 들어왔다. 행색을 보니 가게에서 어느 것 하나 살 수 없을 만큼 가난한 아이였다. 아이는 장난감 코너에서 애절한 눈빛으로 장난감들을 쳐다보면서 이것저것 들어 보고는 조심스럽게 제자리에 갖다 놓았다. 라본느의 아버지 프랭크가 계단에서 내려와 아이에게로 다가갔다. “꼬마 손님, 뭘 도와드릴까요?” 프랭크는 여섯 살배기 어린아이를 어른 대하듯 정중하게 대했다.
“제 동생 지미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을 찾고 있어요.”
“그래, 천천히 잘 찾아보거라.” 20분 정도 지난 뒤 꼬마 소년은 조심스럽게 장난감 비행기를 집어 들고 프랭크에게 갔다.
“이거 얼마죠?”
“돈이 얼마나 있니?”
아이는 손을 펴 보였다. 땀과 먼지로 땟자국이 선명한 아이의 손에는 10센트짜리 동전 두 개, 5센트짜리 한 개, 1센트짜리 두 개, 총 27센트가 있었다.
“그 정도면 되겠구나.” 프랭크가 말했다.
포장이 끝나고 아이가 문밖으로 나갈 때까지, 라본느의 눈을 사로잡은 것은 아이의 지저분한 외투와 헝클어진 머리가 아니었다. 단지 보물을 얻고서 환하게 빛나는 아이의 얼굴만이 뇌리에 남아 있었다.
우리는 매일 마태복음 25장 40절의 가르침을 실행할 특권을 지니며 살고 있다. 오늘 누구에게나 베푸는 친절을 실천해 보라. 분명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이다.

조디 멜라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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