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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 금요일 - 주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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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요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니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막 2:27~28).

 

구주께서는 부조와 선지자들이 말한 것을 폐지하려고 오신 게 아닙니다. 왜냐하면 예수께서 직접 이 대리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말씀의 모든 진리는 그리스도에게서 왔습니다. 그러나 이 무한히 귀중한 보석이 제 위치에 놓여 있지 않았습니다. 그 귀중한 빛이 오류에 도움이 되도록 사용되어 왔습니다. 그것들이 오류의 배경에서 벗어나 진리의 틀 속에 놓이기를 하나님은 원하셨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손길로만 그 일이 성취될 수 있었습니다. 오류와 엮이는 바람에 진리가 하나님과 사람의 원수가 하는 일에 사용되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리에 진리를 두시고 인류의 구원을 이루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이러므로 인자는 안식일에도 주인이니라.” 이 말씀에는 교훈과 위로가 가득합니다. 안식일은 인류를 위하여 만들어졌으므로 주의 날이라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그리스도께 속합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 (요 1:3). 그리스도께서 만물을 지으셨으므로 안식일도 그분이 지으신 것입니다.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안식일은 창조 사업의 기념으로 구별되었습니다. 안식일은 그리스도를 창조자인 동시에 거룩하게 하시는 분으로 소개합니다. 하늘과 땅과 만물을 창조하시고 만물을 붙드시는 분께서 교회의 머리이시며 그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해진다고 안식일은 선언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내가 그들을 거룩하게 하는 여호와인 줄 알게 하려고 내 안식일을 주어 그들과 나 사이에 표징을 삼았노라”(겔 20:12)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안식일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상징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거룩하게 하시는 모든 사람에게 안식일이 주어졌습니다. 거룩하게 만드는 능력의 표징인 안식일은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이스라엘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만일 안식일에 네 발을 금하여 내 성일에 오락을 행하지 아니하고 안식일을 일컬어 즐거운 날이라(고 한다면)…네가 여호와의 안에서 즐거움을 얻을 것이라”(사 58:13~14). 창조하시고 구속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상징하는 날로 안식일을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에게 그날은 즐거운 날이 될 것입니다. 그날에 그들은 그리스도를 쳐다보며 그분 안에서 즐거워할 것입니다. 안식일을 통해 그들은 창조의 과업을 바라보며 그분이 구원에 능하신 분이라는 증거를 얻습니다. 안식일은 잃어버린 에덴의 평화를 떠오르게 하는 동시에 구주를 통해 되찾는 평화를 알려 줍니다.


<시대의 소망>, 287~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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