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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수요일 - 주님의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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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바벨론의 여러 강변 거기 앉아서 시온을 기억하며 울었도다 …우리를 황폐케 한 자가 기쁨을 청하고 자기들을 위하여 시온 노래 중 하나를 노래하라 함이로다 우리가 이방에 있어서 어찌 여호와의 노래를 부를꼬”(시 137:1~4).

수개월간 끌어오던 평화 협상이 마침내 타결되자, 코소보 난민 수십만 명은 떠나온 고향으로 돌아갈 채비를 했다. 갑작스레 자유가 선포되었기 때문에, 대이동은 교통이 정비되고 안전이 확보된 다음에 시작될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수만의 난민은 각자가 소유한 운송 수단을 이용하여 일찌감치 북으로 향했다. 마침내 집으로 돌아가게 된 것이다!
머나먼 고향 땅을 향해 짐을 꾸리고 여행을 시작한 이들은 표정부터가 달랐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낙담과 좌절에 빠져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 파괴된 폐허만이 기다리고 있을지언정 귀향길은 축제 분위기였다. 집으로 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귀환 행렬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을 때, 코소보 국경을 넘는 가족들에게 한 달치 식량과 물자를 제공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삼육국제개발구호기구(아드라)가 이 작업을 담당하게 되었다. 북쪽으로 이동하는 난민들이 한 달분 식량과 물자를 차 안에서 곧바로 받을 수 있도록 배급 차로가 개통되었다. 차로 양쪽에는 공급 물자를 잔뜩 실은 트럭 수십 대가 대기하고 있었다. 물품 배급이 한창일 때는 승용차, 버스, 트럭, 트랙터 등 차들을 세우지 않고 서행하는 가운데 식량, 매트, 의료품, 조리 기구를 전달받도록 했다. 마침내 고향으로 돌아가는 그날의 감격이란 말로 다 할 수 없었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께서는 병들어 신음하는 이 세상의 모든 문제를 어서 끝내고자 하신다. 이 낯선 땅에서 어떻게 주님의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 쉽지 않지만 이것이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여호와의 노래를 부르라! 온 마음을 다하여 노래하는 것, 그것이 비결이다. 예수께서 속히 오신다. 이 놀라운 소식을 전하는 것이야말로 우리의 기쁨이다!

마이클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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