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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9일 월요일 - 5분만 기다리면 생각이 바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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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호와를 굳게 믿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들은 거만한 사람들을 쳐다보지도 않으며, 거짓 신들을 따라가는 자들을 경멸합니다”(시 40:4).

미국 남서부 지역의 매력은 시원한 계절에 그 진가를 드러낸다. 공기는 맑고 상쾌하고, 폭우는 짤막하게 지나간다. 가까이 눈 덮인 산들을 바라볼 때마다, 몇 킬로미터 떨어지지 않은 집 마당에서 한겨울에도 슬리퍼를 신고 정원을 가꿀 수 있다는 경이로움을 새삼 되새기기도 한다. 반면, 단점이라면 폭우와 함께 찾아오는 거센 바람이다. 그 바람 때문에 사막의 먼지가 도심에 흩날리고, 야자나무 잎들이 꺾이고, 큰 나무가 뿌리째 뽑히며, 대형 차량들도 도로 밖으로 나가떨어진다. 다행히 그런 날씨는 대부분 예보가 가능하다. 캘리포니아는 여름 내내 무덥고, 비가 안 내리고, 연무가 깔린다. 그러나 애리조나에서는 소나무 군락을 이룬 산과 뜨거운 사막 위로 계절풍 뇌우가 쏟아진다. 겨울에는 간간이 내리는 반가운 비와 함께 완벽에 가까운 기후가 계속된다. 오리건과 조지아에 사는 내 친구들은 그곳 날씨가 맘에 들지 않아도 5분만 기다리면 맘이 바뀐다고 말한다. 돌발적으로 내리는 폭우는 공기 중에 산소가 희박해질 정도로 비를 쏟아 붓는다.
지구에서 삶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동식물 모두는 태어날 때부터 죽을 때까지 계속 변한다. 심지어 죽은 뒤에도 흙 속에서 변화는 계속된다! 변화란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고 상황을 통제할 능력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날씨도 미래도 바꿀 수 없다(마 6:34).
어쩌면 하나님께서 점성가, 영매, 무당을 찾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우리가 미래를 알지 못할 때 오히려 어린이처럼 순수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굳게 의지할 수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여호와를 굳게 믿는 사람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들은 거만한 사람들을 쳐다보지도 않으며, 거짓 신들을 따라가는 자들을 경멸합니다”(시 40:4, 쉬운 성경).
변개치 않으시며 우리의 운명을 붙들고 계신 분께서 우리를 위해 집을 준비하고 계신다. 거기서는 스트레스도, 들볶이는 일도 없을 것이다. 평화와 기쁨, 하나님의 은혜와 품성에 대한 더 깊은 이해, 서로를 향한 사랑만이 영원토록 쌓여 갈 것이다.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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