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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6일 금요일 - 완벽한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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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에…이 노래를 부르리라 …주께서 심지가 견고한 자를 평강에 평강으로 지키시리니 이는 그가 주를 의뢰함이니이다”(사 26:1~3).

텍사스 동부에서 개최된 국제선교비행협회 연례 협의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승객도 내려 주고 비행기 연료도 채울 겸 테네시 주 칼리지데일을 경유하기로 했다. 최종 목적지는 미시간 주 베리언 스프링즈였다. 항공 서비스 방송의 기상 보도에 따르면 날씨는 비행하기에 더없이 좋았다. 북쪽으로 향하는 비행 구간에서 조금 전 한차례 뇌우가 동편으로 물러간 참이었다. 서쪽으로 또 다른 폭우가 발생 중이었지만 첫 번째 것보다 몇 시간 지난 뒤였으므로 큰 문제는 없어 보였다. 레이더 상에는 곧 비행할 이동 경로가 맑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말 다행이 아닐 수 없었다. 비행기는 필리핀 선교 현장에서 사용할 새 기기를 장착하기 위해 기존의 라디오를 떼어 버린 상태였기 때문이다. 체공 시간 동안 의존할 수 있는 것은 휴대용 라디오뿐이었다. 장비 없이 비행하는 셈이었다. 우리는 별이 반짝이는 하늘을 향해 이륙했다. 조종간은 클리프턴 브룩이 잡았고 나는 관제탑과 교신하고 항로를 확인하는 일을 담당했다. 관제사와 교신하면서 우리는 선교와 하나님을 섬기는 특권에 대해 편안한 마음으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인디애나폴리스 북쪽을 지날 때였다. 밝은 섬광이 비행기 유리창에 반사되었다. 뒤쪽 창문을 쳐다보았다. 몇 마일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커다란 구름 기둥이 뭉게뭉게 솟아오르는 모습이 번개 빛에 비쳤다. “조종간은 내가 잡을 테니 뒤를 한번 봐!” 나는 소리를 질렀다.
“우와, 저렇게 가까이 있었단 말이야?” 클리프턴이 외쳤다. 북쪽을 향하는 내내 비행기 앞은 계속 맑았고 뒤에는 먹구름이 쫓아왔다. 비행 중에, 혹은 삶 속에서 이런 일이 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맡긴 사람은 늘 평화를 느낄 것이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이 잠들어 있는 동안 깨어서 하나님과 교제하였다. 덕분에 그분은 제자들이 두려움에 떠는 순간에 오히려 단잠을 즐기실 수 있었다.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요일 4:18).
완벽한 평화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두려워 말라. 오늘 하나님께 자신을 내맡기라.

돈 스탈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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