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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9일 월요일 - 예수님의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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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게 하실 것이요”(요일 1:9).

뒷마당에 가로 1미터, 세로 3미터 너비로 꾸며 놓은 정원에서 최근에 텃밭 작업을 했다. 보통 나는 거기에 토마토와 오이 몇 주를 심는다. 단기 선교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뒤 나는 잠깐동안이나마 손에 흙을 묻혀 가며 일을 했다. 기분이 참 좋았다. 말라 버린 토마토 줄기를 걷어 내고 싱싱한 토마토 줄기를 막대기에 고정시켰다.
막대기를 땅에 고정하다가 끝이 날카로운 철사에 손이 찔렸다. 아파서 외마디 비명을 지른 뒤 이런 생각이 들었다. “주님, 당신께서는 손과 발에 이런 고통을 당하셨고 이마는 가시에 찔리셨지요.” 손바닥에 피가 흘렀다. 다친 부위를 물로 씻어 낸 뒤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과산화수소수를 발랐다.
이후 며칠 동안 잊고 지냈는데 상처에 붉은 반점이 나타났다. ‘묵상의 시간’ 수련회에서 만난 의사 한 분이 나의 손을 유심히 살핀 뒤 상처가 감염되었으니 빨리 조치를 취하라고 했다. 놔두었다간 파상풍에 걸릴 수도 있고, 최악의 경우 손을 절단할 수도 있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곧 상처에 맞는 항생제를 정기적으로 복용했다. 이틀 뒤 손은 정상 으로 되돌아 왔고 며칠 뒤에 손은 완전히 회복되었다. 도움이 필요한 결정적 순간에 의사를 만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그 말을 듣고도 증상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심각한 결과를 당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나는 현명한 의사의 지시를 따르기로 결정했다.
영적인 영역에서도 우리는 선택권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너무나 자주 잘못된 선택을 하고 그로 말미암아 고통을 겪는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극진한 관심으로 우리를 살피시며 우리가 더 나은 삶을 살기 원하시는 위대한 의사가 계신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죄인의 상태 그대로 그분께 나올 수 있도록 격려하시면서 우리를 진단하신다. 죄에 대한 그분의 해독제는 갈바리에서 흘리신 그분의 피다. 그분의 보혈, 그분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는 나음을 얻고, 죄의 감염에서 깨끗해진다.

빌 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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