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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월요일 - '재시작' 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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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롬 6:4).

몇 년 전 어느 세미나에서 세계 마케팅의 거물 중 한 사람에게 강연을 들었다. 그는 사람들이 삶을 경험하는 방식의 차이, 기술이 인간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닌텐도를 갖고 놀며 자란 아이들의 문제 해결 방식은 ‘재시작’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나는 그 말을 여러 번 곱씹어 보았다. 사실 우리는 ‘재시작’ 버튼을 누르는 데 익숙한 문화 속에서 살고 있다. 결혼이 맘에 안 들면? ‘재시작’ 버튼을 누른다. 아이를 키울 능력이 안 된다면? ‘재시작’ 버튼을 누른다. 학교가 싫증 나도? ‘재시작’ 버튼을 누른다.
‘재시작’ 버튼은 실로 대단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 단추 하나만 누르면 지나간 과거의 사건은 원래 존재하지 않던 것처럼 싹 사라진다. 이후 깔끔하게 새로 시작할 수 있다. 그러나 실제적인 삶에서 ‘재시작’이란, 버튼 하나를 누르는 일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힘들다.
우리가 행한 선택의 결과들은 삶에 고스란히 남아서 우리에게 영향을 끼친다. 잘못된 선택은 바로잡기가 아주 어렵다.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문제가 얽히고설킨 경우에는 인생에도 ‘재시작’ 버튼 같은 게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죄란 바로 이런 상황이다. 그와 같이 인간은 희망이 없다. 죄에 빠진 우리는 출구를 찾을 수 없다. 다행히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재시작’의 기회를 주셨다. 그분께서는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를 위해 죽게 하셨다. 바울이 신약에서 언급했듯이 그것은 우리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무언가가 아니다. 우리에게 재시작의 기회를 주시고 과거의 죄들이 말끔히 사라지도록 용서를 베푸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는가?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침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니라”(롬 6:4).

파멜라 맥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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