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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0일 수요일 - 술집을 찾은 문서 전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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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이 외치매 여호와께서 들으시고 저희의 모든 환난에서 건지셨도다”(시 34:17).

어느 여름 나는 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독교 서적 세트를 가지고 방문 판매에 나선 적이 있다. 토요타 캠리를 몰면서 미시간의 시골길을 달리고 있는데 나와 같이 책을 팔던 친구에게서 휴대전화로 연락이 왔다. 그녀는 전화로 다급하게 말했다. “소식 들었니? 거기 토네이도 경보가 발령되었대!”
눈앞에 보이는 컴컴한 하늘이 왠지 불길했다. 하늘은 점점 더 시커멓게 변하더니 잠시 뒤에는 초록빛이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세차게 흔들리는 나무에서 잎들이 날리고 있었다. 나는 방향을 틀어 숙소로 향하기로 했다.
주 고속도로에 진입했을 때 비가 억수같이 쏟아졌다. 이보다 더 심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는 순간, 비가 우박으로 바뀌었다! 교회가 있길래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가서 안전을 위해 기도드렸다. 우박이 뜸해지자 나는 다시 도로로 진입했다.
공영 라디오 방송을 틀었을 때 단조로운 신호음이 같이 송출되어 방송이 잘 들리지 않았다. 그것은 비상경보였다. 라디오 볼륨을 높였다. 그때였다. 방금 마을 하나를 지나 시내를 향해 달리고 있는 그 고속도로 위에 토네이도가 출현했다. 일촉즉발의 상황이었다. 운전자들은 도로에서 벗어나 즉시 대피하라는 경고 방송을 들었다..
시골길로 빠져나와 건물을 찾았는데 하필이면 술집이었다. 눈치가 보였지만 나는 차 밖으로 뛰어나와 문을 두드렸다. 술집으로 숨어들더라도 보호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드렸다! 들어가 보니 그곳으로 몸을 피한 사람은 나만이 아니었다. 부모를 따라 들어온 어린이도 몇 있었다(바에 출입하기에는 분명 나이가 어렸다.). 떨리는 마음으로 조용히 기도하면서 기상 예보를 TV로 시청하다가 30분쯤 지나 대피자들은 다시 각자의 길로 흩어졌다.
집에 돌아오면서 나는 천사를 통해 위험이 지나가게 하신 주님께 감사드렸다. 하나님께서는 고난 중에 부르짖는 백성들의 기도를 분명 경청하고 계신다.

조엘 맥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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