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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8일 목요일 - 해 줄 수 있는 게 말뿐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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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함께 걷고 나와 함께 일하여라.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보아라. 자연스런 은혜의 리듬을 배우라. 나는 너희에게 무겁거나 맞지 않는 짐을 지우지 않는다”(마 11:28~30, 메시지성경).

사고를 당하여 피를 흘리고, 신음하며 고통으로 몸부림치는 사람을 만났다고 생각해 보자. 대부분은 충격에 휩싸여 우왕좌왕하면서 무언가를 빨리 하려고 애쓸 것이다(긴급 상황에서는 119를 부르는 것일 수도 있고, 응급 처치를 시행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응급 상황이나 위기의 순간에 뭔가 조치를 취하는 것은 종종 필수적인 일이기도 하지만 그것은 부상당한 사람을 돕는 한 가지 방편에 불과하다. 신속한 조치를 취하려고 발을 동동 구르는 사람은 많지만 ‘부상자에게 무슨 말을 해 주어야 할까?’를 생각하는 사람은 정작 드물다. ‘그런 상황에서 말이 무슨 쓸모가 있겠는가?’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말 한마디, 생각과 의향 하나하나가 신체 반응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므로 우리는 색다른 방식으로 사고에 대처할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전화를 걸어라. 그런 뒤 자신의 마음을 진정시키고 기도하라. 자기 신원을 밝히고 응급 처치가 필요한지 여부를 판단한 다음 이렇게 말해 주라. “119로 구조 요청을 했으니 곧 사람들이 도착할 겁니다. 다리가 불편하신 것 같군요. 다른 곳은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세요. 구급차가 지금 오는 중이니까요. 마음을 가라앉히시고 지금 당장 가 있었으면 하는 장소를 머리에 그려 보세요. 마음속으로 그곳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기분이 편안해지실 겁니다.” 외상은 신체에 대해서뿐 아니라 마음에도 상처를 입힌다. 적절한 말은 공포에 사로잡힌 사람을 진정시켜 주거나 만성적인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다. 적절한 말은 심각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신체적, 정서적 결과에 큰 변화를 줄 수 있고 영혼에 드리운 어둠을 즉시 그리고 지속적으로 덜어 줄 수 있다. 별다르게 해 줄 수 있는 게 없거나, 겁을 먹어 발이 떨어지지 않거나, 자신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응급 상황을 만나면 부상당한 사람에게 모든 관심을 집중해야 한다. 차분하고 확신에 찬 어조로 이야기해 주고 혼자 버려졌다는 느낌을 받지 않도록 그 곁을 지켜 주라. 당신이 자발적으로 다가가면 그들은 긴밀한 유대감을 느낄 것이다.
“나와 함께 걷고 나와 함께 일하여라. 내가 어떻게 하는지 잘 보아라. 자연스런 은혜의 리듬을 배우라. 나는 너희에게 무겁거나 맞지 않는 짐을 지우지 않는다”(마 11:28~30, 메시지성경).

바바라 모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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