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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일 안식일 - 파코라는 이름이 이렇게 많을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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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7).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감동적인 단편집 가운데 아버지와 십 대 아들이 크게 다툰 이야기가 있다. 관계는 깨어지고 아들은 집을 나간다. 아버지는 곧 후회하고 아들을 찾아 나선다. 그러나 마드리드 시내는 워낙 넓고 혼잡하여 아들을 찾아낼 단서조차 얻을 수 없었다. 그는 신문에 광고를 내기로 결정했다. “파코야, 내일 오전 10시 신문사 정문에서 만나자. 다 용서했다. 사랑한다. 아빠가.”
다음 날 아침 아버지는 신문사 앞에 수백 명이나 되는 파코가 용서를 갈망하며 진을 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 세상엔 상처 받고 마음 상한 사람이 가득하다. 말하자면 학대당하고, 홀대당하고, 소외당하고, 희생당한 사람, 분노, 원한, 참담함, 외로움, 우울증, 공포, 죄책감에 시달리는 사람, 증오와 자기 연민에 빠진 사람들이다.
그러나 동시에 그들은 사랑, 환대, 동정, 용서를 갈구한다.
종교, 영성, 영감에 관한 책들이 날개 돋치듯 팔리는 것을 보면 오늘날 사람들이 얼마나 영적으로 주려 있는지를 알 수 있다. 누군가가 피력했듯이 인간의 마음에는 물질적 사물에 대한 욕망이 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심어 주신 것은 영원한 사물에 대한 열망이다.
주께서 사랑하시는 제자 요한은 이것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치 말라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 좇아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 좇아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이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 2:15~17).

에일린 루딩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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