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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수요일 - 예수의 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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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눅 7:46).

성경에 기록된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중 하나는 예수의 발에 향유와 눈물을 쏟아붓고 그 발에 입을 맞춘 어느 여인의 이야기이다. 주석가들은 그녀가 창녀였다고 한다. 그녀는 대중 앞에서 예수를 만나기 위해 돌팔매질당할 각오를 했을지도 모른다. 만찬을 주최한 시몬은 의로워 보이는 교회 지도자였으나 환영의 입맞춤도, 발 씻을 물도 제공하지 않음으로 손님으로 초대된 예수를 모욕했다. 다른 손님들은 그 모욕적인 처사를 그냥 보고만 있었지만 마리아는 달랐다. 그녀의 주님을 향한 사랑은 적의와 경멸에 찬 대중을 잊어버리고 예수께 나아갈 수 있게 했다.
그녀는 여행으로 더럽혀지고 먼지 묻은 발에 입을 맞추었다. 예수가 받은 모욕을 가리우기 위해 그녀는 눈물과 입맞춤으로 자기의 사랑을 증거 했다. 그녀는 수건 대신에 자신의 머리를 예수의 발 위에 풀어헤쳤다. 이처럼 친밀한 신체적 접촉은 좌중의 분노를 샀다.
몹시 값비싼 향유는 창녀로 일할 때 사용하는 것일 수도 있었다. 1년 수입과 맞바꾼 향유를 순전한 사랑으로 예수의 발에 쏟을 때 그녀는 자기의 마음도 함께 쏟았다. 향기는 방을 가득 채웠고 사랑 넘치는 헌신의 기도와 함께 하늘로 퍼졌다. 예수는 시선을 여인에게 향하신 채 시몬에게 말씀하셨다. 평이 좋지 않은 여인에 대한 예수 칭찬은 복음에 기록되어 여인에게 영원한 영예를 안겨 주었다.
“이 여자를 보느냐 내가 네 집에 들어오매 너는 내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아니하였으되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그 머리털로 씻었으며 너는 내게 입맞추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내가 들어올 때로부터 내 발에 입맞추기를 그치지 아니하였으며 너는 내 머리에 감람유도 붓지 아니하였으되 저는 향유를 내 발에 부었느니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저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눅 7:44~47).
예배에 있어서 찬양과 기도만이 하나님의 임재에 다가가는 방법이 아니다. 하나님의 자녀를 향한 당신의 친절한 행위와 동정이 곧 예수님께 향유를 붓는 일이요 참된 예배가 된다. 당신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한다고 생각해 보라. 그분께서는 이 사랑스런 여인에게 하신 말씀을 당신에게도 하실 것이다. “평안히 가라 네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너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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