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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일 월요일 - 애국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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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 1:25).

미국 독립기념일에는 늘 기분이 유쾌하다. 이날에는 추수 감사절이나 크리스마스 때 느끼는 중압감이 없다. 허드렛일이나 치과 진료 예약 같은 일로 시간을 때우지 않아도 된다. 이날은 재미없이 쉬는 날이 아니라 불꽃놀이, 소풍, 물놀이, 시가행진, 영웅들의 무용담, 할인 판매 등 즐거운 행사가 많다. 이 주간에 교회에서는 ‘아름다운 아메리카’, ‘환난과 핍박 중에도’와 같은 노래를 부른다. 곳곳에는 깃발들이 나부끼고 성조기를 형상화한 모양의 옷들을 입고 다닌다.
독립기념일에 관한 추억으로는 워싱턴 D.C.에서 오케스트라 공연과 함께 워싱턴 기념관 주변에서 축포를 쏘며 펼쳐진 행사, 애리조나의 한 호수에서 수영, 보트, 퍼레이드를 즐겼던 일, 나바호 족 암호를 사용하는 사람을 만나고, 사암으로 이뤄진 언덕에서 불꽃놀이를 구경했던 일 등이 생각난다.
한번은 7월 7월 4일에 런던 대영 박물관을 방문한 적이 있었다. 미국 티가 확 나는 나의 복장을 보고 가이드가 나에게 축복을 빌어 주었다. 애국심이란 정부와 군을 지지하고, 국기를 흔들고, 국제 대회에서 자국을 응원하고, ‘올바른’ 정치적 신념을 갖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하기만 하면 진정한 애국자가 되는 것일까?
교통 법규나 각 지역의 크고 작은 법을 잘 준수하는 것도 애국심의 하나가 아닐까? 혹시 세금을 줄이기 위해 불법으로 사람을 고용하거나 세무 양식을 속이지는 않는가? 선거할 때 입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확인하고 보도 기사를 참조하는가? 우리가 종종 행사하기조차 귀찮아 하는 자유를 위해, 우리가 옳다고 믿는 생활 양식을 위해 어떤 사람들은 목숨을 바쳤다. “자유 하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행하는 자니 이 사람이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약 1:25).
아무도 보고 있지 않을 때의 자신이야말로 자신의 참모습이라는 말이 있다. 당신은 애국자인가? 당신은 행동하는 사람인가? 말로만 떠드는 사람인가? 깃발을 자랑스럽게 흔드는 것도 좋지만 우선 하나님 왕국의 백성으로서 합당한 삶을 살라.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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