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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7일 월요일 - 혹시 예수님 아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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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긴 머리에 턱수염이 덥수룩한 젊은 친구 에릭은 군복 같은 옷차림으로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에 올라타고 한껏 거만한 자세로 앉아 있었다. 18세인 그는 또래보다 나이가 더 들어 보였고 터프한 모습을 자랑스러워했다. 그게 그의 스타일이었다. 그가 상점을 털다 체포되었을 때에도 대다수의 친구들은 별로 놀라워하지 않았다. 초범이었기 때문에 판사는 그를 감옥으로 보내지 않고 지역 사회 봉사를 명령했다.
에릭은 ‘빵과 물고기’라는 무료 급식소에서 봉사 활동을 해야 했다. 이곳에는 노숙자가 많이 찾아왔다. 그는 감자 껍질을 벗기고 음식을 나르고 바닥을 닦았다. 우울한 식당 분위기, 부산한 소리, 역겨운 냄새까지 나서 하나같이 부담스러운 곳이었다. 그곳은 가난하고, 외롭고, 상처 받고, 부상 당하고, 버림받고, 앞길이 막막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었다. 그들을 생각할 때마다 자기 자신의 내면을 보는 듯했다.
그러나 에릭은 사람들과 말문을 트고 사귀기 시작했다. 모든 사람이 술에 찌든 부랑자는 아니었다. 가난의 덫에 시달리는 사람도 있었고, 월남전 참전 용사, 가정 폭력에 시달리는 여인, 남편이 죽고 나서 집을 잃은 노인도 있었다.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에릭은 마음이 녹았다. 사실 남을 섬길 때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를 그는 경험하기 시작했다. 그는 바닥에 앉아 아이들과 퍼즐을 맞추고 체스도 두었다.
어느 날 저녁, 식사가 끝나고 식탁을 치우고 있을 때 누군가가 자기 군복 바지를 끌어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꼬마 여자아이가 그를 올려다보고 있었다. “아저씨.” 아이가 속삭이듯 물었다. “혹시 예수님 아니세요?”
질문을 듣고 에릭은 깜짝 놀랐다. “뭐라고?” 그가 어리둥절하여 물었다.
“아저씨는 분명히 예수님이에요.” 아이가 말했다. “예수님은 우리처럼 가난한 사람을 사랑한다고 엄마가 그러셨거든요.”
2천 년 전 그리고 지금도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마 25:40).
섬김의 기쁨을 발견하는 경험은 삶을 변화시킨다.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세상이 우리 속에서 예수를 발견할 수 있기를!”

조디와 주디 멜라센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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