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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금요일 - 시민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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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1).

간호사인 얀과 도로시는 캐나다와 미국 시민권을 둘 다 소유한 이중 국적자이다. 아조레스 제도에서 온 앙뚜아네트는 미국 영주권자다. 뉴질랜드 출신 스티브는 애리조나 피마족 인디언에게 입양되었다가 현재 다시 고향으로 돌아갔다. 코델은 자메이카에서 귀화한 자메리컨(Jamerican)이다. 랜스는 오스트리아에서 왔고 최근 미국 시민권을 얻었다. 교도소 건강 담당 책임자인 마리아는 에콰도르 출신이다. 그녀의 아들 중 한 명은 목회를 준비하고 있다. 이처럼 나에게는 세계 곳곳에 많은 친구가 있다. 안타깝게도 나의 가장 친한 친구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우리 모두는 외계인이다. 피부가 파랗거나 몸에 촉수가 달려 있지는 않지만 지구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생명체와도 잘 소통하지 못한다. 우리는 하늘에 소속되어 있다.
하늘 왕국은 미래의 언젠가 예수께서 재림하신 다음에나 경험할 수 있는 그림의 떡 같은 것이 아니다. 우리가 구원을 받아들인다면, 아니 구원받았다면, 그 나라는 지금 그리고 이미 여기에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대기 오염으로 숨이 막히고 담배꽁초가 굴러다니고 노숙자들이 거리에 어슬렁거리고 지구 곳곳에서 고통의 신음 소리가 들려오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왕국에서 살고 있다. 그 왕국은 지금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실재이며, 미래의 약속이기도 하다.
민주 국가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통치권과 영토를 잘 구분하지 못한다. 통치권이란 정부가 지배하는 시간과 공간을 뜻한다. 반면 영토는 영향력이 미치는 지역이나 범위를 말한다. 하늘 왕국은 우리 마음에 있고 우리의 주권자는 예수이시므로, 그분은 장차 오실 때뿐 아니라 지금도 우리의 왕이시다.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 17:20, 21).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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