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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안식일 - 서로 짐을 나눠 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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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인들은 영생에 들어가리라 하시니라”(마 25:46).

90세인 앨리스 스미스가 최근 우리 집에서 며칠간 머물렀다. 그녀는 실력 있는 간호학 교수였다. 2층에 있는 객실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을지 걱정이었지만 그것은 기우에 불과했다. 그녀는 매일 3킬로미터 이상 걷는 사람이었다.
그녀를 기념하는 축하연에서 앨리스는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말하는 대신, 몇 년 전 분만실에서 일할 때 동료들과 함께 지어낸 시 한편을 읊었다. 그녀가 워싱턴 D.C. 근교 대학에서 학과장을 역임했다는 사실은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다가 알게 되었다. 1960년대 말기였던 그 당시는 국내 정세가 불안했다. 대학생들은 워싱턴 D.C. 시내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과외 교사로 봉사했다. 아이의 부모들은 복지 수당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었다. 담임 목사가 앨리스에게 말했다. “앨리스, 이곳에서는 아이의 부모들이 국가 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어요. 그 부모들에게 간호조무사 교육을 시켜 주면 어떨까요? 어떻게 하면 간호조무사가 될 수 있는지 당신만큼 잘 아는 사람도 없잖아요!”
앨리스는 집으로 돌아가 기도했다. “주님, 저는 생활 보조금으로 사는 이들에 대해 아무런 부담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도가 마친 후, 그녀는 간호조무사 교육을 위한 지도 교사를 모집했다. 모두가 무보수로 일했다. 앨리스는 뛰어난 교사였다. 프로그램에 참가한 빈민가의 부녀 모두가 자격증을 취득했다. 그들 중에는 이후 정식 간호사가 된 이들도 있다.
훗날 병원에서 마주친 덩치가 큰 어느 여인은 “아이들이 저를 얼마나 자랑스러워하는지 몰라요!”라며 깡마른 앨리스를 몇 번이나 껴안곤 했다. “선생님 덕분에 이렇게 멋진 직업을 갖게 되었잖아요.”
앨리스의 이야기는 마지막 때 각 지역에서 충성스럽게 생활하는 사람들에 대한 예수의 언급을 상기시켜 준다. “내가 주릴 때에 너희가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마를 때에 마시게 하였고 나그네 되었을 때에 영접하였고 벗었을 때에 옷을 입혔고 병들었을 때에 돌아 보았고 옥에 갇혔을 때에 와서 보았느니라”(마 25:35, 36).
이다음에 예수께서는 앨리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지 않을까? ‘너는 일자리를 얻지 못하는 나를 교육시켰다. 내게 경제력과 자신감을 얻게 해 주었다.’

에드나 메이 러블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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