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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7일 화요일 - 내 모습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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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무 약하고 반항적이어서 전혀 준비되어 있지 않았던 그때에, 그분은 자기 자신을 이 희생적 죽음에 내어 주셨습니다”(롬 5:6, 메시지성경).

나는 빌리 그레이엄 목사가 인도하는 부흥회에 두 번 참석해 보았다. 한 번은 네 살 때 피닉스에서였고(관중석, 텐트, 강단 앞으로 나오라는 호소 등이 기억난다.) 두 번째는 2004년 마지막 집회 장소였던 로스앤젤레스 로즈 볼에서였다. 합창단과 군중 9만 명이 함께 ‘큰 죄에 빠진 날 위해(Just as I Am)’를 찬미할 때 참석자 수천 명이 회개와 용서를 구하며 자신의 삶을 예수께 헌신하기 위해 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그 찬미가 가사의 신학적 배경은 아마도 죄책감을 안고 더러운 모습으로 돌아왔지만 아버지에게 따뜻한 환대를 받았던 탕자의 이야기가 아닌가 싶다. 아버지는 불결한 아들을 망토로 덮어 주고 자신의 인장 반지를 아들의 손가락에 끼웠다. 마치 아버지가 “나는 너를 네 모습 그대로 사랑한다.”라고 말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만 같다.
물론 둘 다 회복을 원했을 것이다. 그러나 상봉이 실현되려면 관계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것은 부모와 자녀의 관계, 잃어버렸다가 되찾는 관계, 놀라움과 은혜, 기쁨과 조건 없는 사랑이 어우러진 관계이다. 정결케 하시는 날이 곧 다가올 것이다. “자기 옷을 깨끗이 하는 사람은 얼마나 복된지! 생명나무가 영원히 그들의 것이 될 것이며, 그들은 대문을 통해 그 도성에 들어갈 것이다”(계 22:14, 메시지성경).
유명한 어느 영화에서 주인공은 “나는 네 모습 그대로가 좋아.”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서먹서먹했던 관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변할 거라는 사실을 인식하는 순간 양측 모두는 용서와 수용을 경험한다. 사람들은 이런 말에 굶주려 있는 게 아닐까? 우리는 성장하고 변화될 것을 요구받지만 무엇보다 절실한 것은 조건 없이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우리는 사랑받고 싶어하고 또 사랑받아야 한다.
“내 죄를 사해 주시고 또 나를 영접하시니 그 허락 깊이 믿고서 주께로 거저 갑니다.”
영접받기 원하는 자에 대한 주님의 대답은 이것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주시는 사람은 결국 다 내게로 달려올 것이다. 그가 나와 함께하면, 내가 그를 붙잡고 놓지 않을 것이다”(요 6:37, 메시지성경).
알겠습니다. 주님, 저를 붙잡고 놓지 마세요!
-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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