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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8일 수요일 - 내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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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살전 2:4).


옛날 어느 날 아버지와 아들이 당나귀를 데리고 길을 가고 있었다. 한 사람이 그들을 보더니 당나귀를 타고 가면 되는데 왜 바보같이 그냥 걸어가느냐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아버지와 아들은 당나귀 위에 올라탔다. 조금 뒤에 또 한 사람은 그들을 보더니 당나귀 한 마리에 사람이 둘이나 올라타고 있다며 불쌍한 짐승에게 너무 잔인한 것 아니냐며 꾸짖었다. 그 말을 듣고 아들은 내리고 아버지만 당나귀를 탔다.
먼지 나는 길을 가고 있을 때 세 번째 행인이 끼어들었다. 그는 아들을 걷게 하고 자기만 당나귀를 타고 가는 아버지를 생각 없는 사람이라고 나무랐다. 그래서 이번에 아들이 당나귀를 타고 아버지가 걸었다. 그날따라 운이 없었는지 또 다른 사람이 그들에게 간섭했다. 젊은이가 어른을 공경하기는커녕 아버지를 걷게 하고 제가 당나귀를 타고 있으니 참 버르장머리 없는 자식이라며 혀를 끌끌 찼다. 결국 그들은 당나귀를 어깨에 메고 오솔길을 걸었다!
이 짧은 이야기에서 얻어야 할 교훈이 있다. 당신이 어떤 일을 하든지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 모든 사람의 비위를 맞추려고 하다가는 당신 자신이 좌절과 분노에 빠질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기호와 취향이 있다. 서로 똑같은 두 사람은 애당초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스도인 음악가로서 우리는 이 사실을 늘 접한다. 오래된 찬송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최신 음악을 더 좋아한다. 흔히 남성 사중창으로 대변되는 서던 가스펠을 다른 장르 못지않게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다.
1970년대에 소개된 어느 노래는 다음과 같은 가사를 전한다. “모두를 기쁘게 할 수는 없어요. 그러니 자신을 기쁘게 하세요.” 당신은 누구를 기쁘게 하려고 살고 있는가? 군중의 말을 듣고 그들의 요구에 맞춰 춤을 추려 한다면 늘 좌절과 분노를 경험할 것이다. 반면 자기 자신만을 즐겁게 하려고 하면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서 다른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이다. 바울은 말하기를 “내게 사는 것이 그리스도”(빌 1:21)라고 했다.
우리에게 삶의 이유는 하나님이시다. 또 그분은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하신다.
- 조디와 주디 멜라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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