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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9일 목요일 - 남에게 복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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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창 12:1).

이사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특히 가는 곳이 어디인지 모를 때는 더욱 그렇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에게 복의 근원이 되기로 결심하면 어디로 가든지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그때부터 이사는 일이 아니라 모험처럼 여겨질 것이다.
아내와 나는 지중해 사이프러스에 살다가 막상 캘리포니아 레들런즈로 이주할 생각을 하니 우리의 한 부분이나 다름없던 아파트, 자동차, 요트를 쉽게 팔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
이사를 앞두고 아내 캐런과 나는 지중해 바닷가를 즐겁게 거닐며 사이프러스에서 보낼 수 있는 몇 주 안 남은 안식일 중 한 날을 조용히 보냈다. 바다가 마주 보이는 벤치에 앉았을 때 어디선가 자동차 시동을 거는 소리가 들렸는데 소리가 시원찮은 것이 문제가 있는 듯했다. 도움이 필요할까 싶어 운전사에게 다가가 보았다. 그는 배터리가 약하여 시동이 안 걸린다면서 혹시 내게 연결 케이블이 있느냐고 물었다. 나는 차에 있는 케이블을 가져왔고 그 차는 곧 시동이 걸렸다.
그날 저녁 우리는 사귄 지 얼마 되지 않은 팜보스라는 친구로부터 집에 가기 전에 들르라는 초대를 받았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가 사이프러스에서 이사하는 일, 아파트, 자동차, 요트를 팔아야 하는 일 등에 대해서도 말을 꺼내게 되었다. 팜보스는 마침 결혼을 앞둔 남동생이 있는데 아마도 동생에게 아파트가 필요할 것 같고 또 학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여동생이 차를 구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다른 친구 하나는 요트 클럽에 우리 요트 판매 광고를 올려 주겠다고 했다.
얼마 뒤 팜보스는 남동생과 함께 아파트와 자동차를 보러 왔고 요트도 한번 보고 싶다고 했다. 배에 올라타 시원한 저녁 바람을 즐기며 그는 아파트, 자동차, 요트를 전부 사겠다고 했다!
두 주도 안 되어 우리는 요트, 자동차, 아파트 소유권을 이전하는 서류 업무를 다 마쳤고 계좌로 돈이 입금됐다.
주변 사람들에게 복이 되도록 헌신할 때 무슨 일이 생길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어디로 가든, 어떻게 되든지 하나님의 음성을 따르는 것은 종종 모험으로 다가온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용하여 다른 이들을 복되게 하실 뿐 아니라 우리를 복되게 하신다.
- 마이클 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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