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erlasting-gospels.gif
letter-text.gif
line.gif
guide_img.gif

5월 20일 금요일 - 단 몇 마디

guide_img.gif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롬 3:23).

나의 큰아들 마크는 미국 올림픽 대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일 만큼 양궁에 심취해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 것은 물론, 코치의 지시를 잘 따라야 한다. 그의 코치는 다름 아닌 그의 아버지였다.
몇 주 전 일요일에 마크는 양궁 연습을 하러 밖으로 나갔다. 나는 마크가 어떻게 하는지를 보기 위해 종종 바깥을 응시했다. 한번은 아이가 실망하는 모습이 눈에 띄어서 밖으로 나가 무엇이 문제인지 물어보았다.
“하필 이럴 때 아빠는 어디 가 계신 거예요? 화살이 너무 낮게 날아서 조절해 봤지만 아무리 해도 해결이 안 돼요.”
남편은 사업차 출장 중이어서 일주일 뒤에 돌아올 예정이었고 그동안은 마크 혼자서 연습해야 했다. 그때 화살과 양궁 장비가 놓인 탁자에 있는 아이의 휴대폰이 눈에 띄었다.
“마크, 아빠한테 전화로 문제를 상의하면 안 될까?” 내가 물었다. “전화로 될까요? 직접 보지도 않고 뭐가 문제인지 아빠가 알 수 있을까요?” 마크가 반문했다.
“그래도 한번 해 봐.” 집으로 들어가며 내가 대답했다.
한 시간가량 지난 뒤 마크는 집에 들어와 양궁 장비를 정리했다. 그는 아버지에게서 좋은 지시를 받았다고 내게 말했다. 아이의 아빠는 전국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선수였다. 양궁 챔피언이 되기까지 숱한 문제와 어려움들을 다 겪었던 그로서는 직접 보지 않아도 아들의 문제가 뭔지 훤히 꿰뚫고 있었다. 전화 한 통화면 충분했다.
예수님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이미 모든 시험과 도전을 경험하셨다. 그리스도인으로 승리하기 위해 우리는 기도 하나면 충분하다.
마크가 양궁 챔피언이 되기로 결심했을 때 그의 아버지는 코치가 되어 모든 난관을 헤쳐 나가도록 도와주겠다고 약속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한 승자가 되겠다고 결심하기도 전에 이미 예수께서는 우리와 함께하시겠다고 약속하셨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20).

샤를렌 힐러드 웨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