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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0일 화요일 - 암사자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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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어머니는 무엇이냐 암사자라 그가 사자들 가운데에 엎드려 젊은 사자 중에서 그 새끼를 기르는데”(겔 19:2).

부모를 공경하라는 것은 아주 오래 전부터 성경에 명시된 명령이다(출 20:12 참조). 축하와 감사의 꽃이 넘치는 어머니날, 아버지날도 그래서 생긴 것이다. 우리는 어머니의 사랑, 희생, 인내를 기린다.
나는 또 다른 미덕으로 성실을 들고 싶다. 에스겔은 “네 어미는 무엇이냐 암사자라”고 외친다. “그가 사자들 가운데에 엎드려 젊은 사자 중에서 그 새끼를 기르는데.” 이어서 선지자는 암사자의 위대한 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나의 부모님은 미국에 대공황이 엄습하기 직전에 결혼하셨다. 나는 어린 시절을 유복하게 지냈기 때문에 교사였던 아버지가 얼마나 극심하게 가난한 시절을 지내셨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어머니의 이름은 레오나였는데 사자를 의미하는 라이온(lion)에서 비롯한 이름이다. 그녀는 가족의 화목을 위해 애썼다. 동네에서 놀 때도 어머니의 여동생은 아무도 함부로 건드리지 못했다고 한다. 친구에게 대해서도 한번 의리를 다짐하면 세상 누구도 막지 못했다.
일평생 어머니는 검약의 정신을 우리에게 가르치셨다. 대공황이 끝난 뒤에도 그것은 변함이 없었다. 접시의 음식을 깨끗하게 비워야 하는 것은 기본이었고(아프리카에서 굶주리는 아이들을 생각하면서), 물질 만능주의에 빠질 기회조차 없었다. 옷은 반드시 집에서 만들어 입었다.
어머니는 종종 아버지와 나를 위해 똑같은 패션의 파자마를 만드셨다. 모양이 마음에 들지 않아 나는 좀처럼 입어 보려 하지 않았다. 한번 입어 보고는 깜짝 놀랐다. 바지 밑단이 10센티미터나 접혀 있었고 가운데는 엄청나게 헐렁헐렁했다. 허리춤은 겨드랑이까지 올라온 데다 가랑이는 무릎까지 내려왔다. 소매는 팔보다 15센티미터나 길었다. 이 기괴한 모습에 아버지조차 깜짝 놀라 “진저맨(사람모양 쿠키)이다!” 하고 소리치며 말씀하셨다. “대체 그게 뭐냐?” 정말 그게 뭐람!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 그녀의 엄격한 경제관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자주 웃어 댔는지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곧 후회했다. 어머니는 이것을 결코 유머로 생각하지 않으셨다. 암사자와 같이 식구를 돌보기 위해 그렇게 하신 것뿐이었다. 지금도 나는 어머니날 카드로 강인한 사자의 모습이 그려진 것을 찾는다. 그만큼 좋은 상징은 없기 때문이다.
- 도로시 민친 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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