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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일 수요일 - 그리스도인들이 양을 훔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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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연약한 자를 너희가 받되 그의 의견을 비판하지 말라”(롬 14:1).

우리 교회는 150년 이상 다른 이들과 구별되어 고유한 신앙을 강조해 왔지만 한편으로는 문화나 교단적 특징에 상관없이 하나님의 가족 모두와 기쁘게 교제하고 나 역시 그러기를 즐긴다. 10살 때부터 나는 교회에서 음악 연주를 했다. 나는 장로교회, 재림교회, 연합감리교회, 그리스도의 제자회, 복음주의교회, 은사주의교회, 침례교회에서 봉사하기도 했다. 이들 교회에서도 나름 건전한 성서적 교훈을 가르치고 있다. 그곳 신자들 역시 주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뜻을 찾고 있다. 나는 아낌없이 헌신하는 목사들과 꽤 친하게 지내면서 협력해 본 적도 있다. 나는 영적으로 ‘오염’될까 봐 염려하지 않는다. 이런 친교의 교제로 말미암아 주님께서 나에게 신선한 자양과 새로운 시야를 얻게 해 주신 것이 오히려 감사하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셔서 그들 교회도 복되게 하셨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다. 그들이 직접 나에게 그렇게 말해 주었다.
하루는 교회 주차장에서 만난 내 친구가 활기찬 목소리로 말했다. “너 혹시 ‘초교파 은사주의교회’에서 보낸 초청장 받았니? 그 사람들 우리 교인들을 노리고 있나 봐!”
나는 대답했다. “우리 양 떼들이 행복하고 건강하다면 훔치고 싶어도 못 훔칠 텐데 뭘.” 그러나 만약 교인들이 상처를 받고, 홀대당하고, 비판받고, 영적으로 허탈감에 빠지고, 교회의 신념에 공감하지 못한다면? 그런 경우라면 교회 출석을 중단하고 집에서 세차를 하면서 스포츠 중계나 보고, 쇼핑이나 하는 것보다 차라리 다른 교회에서라도 성도의 교제를 나누는 편이 더 낫지 않을까? 그분께서 정하신 길을 따라 성령께서는 결국 사랑으로 그 자녀를 왕국에 인도하실 것임을 믿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롬 14:1, 12, 13 참조).
양 떼의 건강은 당신의 책임이다. 상대가 믿음이 약한 사람이든 강한 사람이든 각 사람이 책임감 있게, 존중과 사랑과 자비로운 마음으로 대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바라던 친교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믿음의 가족들이 우리 곁을 떠나게 만드는 원인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머물게 하는 원인이 되기로 각자 결심하라. 다른 데서 머물 곳을 찾지 못하여 방황하는 양들이 우리에게서 피난처를 찾을 수 있도록 울타리를 든든하고 안전하게 하자.
-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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