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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일 금요일 - 빛깔을 사랑하시는 창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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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마 6:28, 29).

금영화(金英花)가 만발한 어느 날, 나는 남편과 함께 차를 몰고 안텔로프밸리에 가서 금빛 찬란한 꽃들의 파노라마를 감상했다. 빛깔을 사랑하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얼마나 기막힌 선물을 우리에게 선사하셨는가!
사막에 서식하는 기타 야생화들의 사진과 영상을 보기 위해 우리는 관람장으로 걸어갔다. 안내 방송과 함께 상영되는 슬라이드에서 더 아름다운 장면들을 볼 수 있었다.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기분으로 출입문을 나오다가 우리는 벽에 걸린 안내문에서 다음과 같은 글귀를 읽었다. “오늘날 사람들은 사막 야생화의 아름다움에 넋을 빼앗깁니다. 하지만 원래 야생화는 인간의 기쁨을 위해 진화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꽃의 색깔, 조직, 무늬들은 곤충이나 새들이 꽃가루를 옮겨 주도록 유인하기 위해 오랜 세월에 걸쳐 진화해 온 것입니다.”
집으로 돌아오면서, 사랑 많으신 창조주에 대한 관념을 배제하려고 사람들이 고안해 낸 ‘오랜 세월’이라는 개념을 잠시 생각해 봤다. 그 주장이 맞는다면 왜 곤충이나 새들은 간단하게 회색빛 하나로 통일된 꽃에 유혹되도록 더 쉽게 진화될 수 없었단 말인가!
그 순간 콜로라도 산으로 떠났던 여름 여행이 떠올랐다. 산꼭대기를 향해 사륜구동 자동차를 타고 올라가면서 초원을 지날 때마다 야생화들이 무지개처럼 들판을 덮고 있었다. 그날 오후에 세어 본 것만도 86종이었다.
일행 중 한 명이 성경 구절을 읊었다.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마 6:28, 29).
그렇다. 나는 생각했다. ‘진화의 세월’을 믿는 사람들은 한 가지 문제에 봉착한다. 만약 돌보시는 창조주가 계시지 않는다면 무한에 가까울 만큼 다양한 꽃의 종류, 모양, 색상을 어떻게 설명하겠는가? 나는 위대한 예술가를 믿고 살아서 다행이다.
- 에일린 루딩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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