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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5일 안식일 - 양파밭의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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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하고”(신 31:6).

생기지 말았으면 하는 일이 모조리 발생해 버리는 경험을 해 본 적이 있는가? 비만 내리는 게 아니라 골프공만 한 우박까지 함께 내리거나, 컴퓨터 오작동으로 과제물을 날려 버리거나, 최고의 계획이 물거품이 된 적이 있는가?
나도 이런 경험이 있다. 직업을 구하는 데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인다는 이유로 원하는 자리를 놓쳤고, 주택을 개조하는 일은 계획처럼 잘 진행되지 않았다(아마 꿈이 너무 컸던 것 같다.). 기타 셀 수 없이 많은 소소한 골칫거리가 나를 점점 힘들게했다.
어느 날 강한 바람으로 또다시 무너져 버린 울타리를 점검하기 위해 뒷마당으로 갔다. 채마밭에 심어 놓은 양파 고랑을 지나갈 때였다. 태양처럼 샛노란 빛이 바람에 살랑거리며 반짝였다. 자세히 살펴보니 작은 해바라기 한 송이가 양파밭 사이에 서 있었다. 나는 밭에 해바라기를 심은 적이 없었으므로 거기 해바라기가 있으리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향긋한 양파 사이에 분명히 해바라기 한 그루가 꿋꿋하고 환하게 서 있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양파밭의 해바라기가 되기를 원하신다. 역경 속에서도 미소를 띠우기를, 출구가 안 보여도 믿음을 품고 서 있기를 원하신다.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기 시작했다. 새로운 소명의 빛줄기를 발견한 이상 무너진 울타리도, 실망스런 일들도 그다지 심각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하나님께서 양파밭 한가운데에서 해바라기를 자라게 하신다면 분명 문제투성이 속에서 나를 지켜 주실 수 있고 그렇게 하실 것이다.
요단 건너편 약속의 땅으로 진입하기까지 이스라엘은 적대적인 민족과 여러 차례 맞닥뜨렸다. 그러나 그들은 혼자가 아니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진행하셨고 그 나라들을 이스라엘에게 넘겨 주셨다. 모세는 다음과 같이 백성을 격려했다.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하고”(신 31:6).
우리도 떨 것 없다. 동일한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고 우리 앞에서 행하시고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으실 것이다.
- 로라 웨스트 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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