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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6일 일요일 - 과일 칵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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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롬 11:16).

우리 집 정원에서 맺히는 과일 종류는 심어 놓은 나무 수보다 더 많다. 나는 체리나무 그루터기 하나에 다섯 종류의 가지를 접붙여 놓았다. 복숭아나무에서는 서로 다른 세 열매가 맺힌다. 그 외 자두, 플루오트(자두와 살구를 교배시킨 잡종), 아몬드 두 종류, 동양 배, 검은 오디, 흰 오디 그리고 감귤까지 모두 소개하려면 지면이 부족하다. 나는 이들을 ‘과일 칵테일 나무’라고 부른다. 원래는 공간을 절약하기 위한 목적이었지만 그 가지들 역시 튼실한 열매를 맺기 위해 가루받이를 한다.
방문하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은 과일 종류에 놀라면서 내가 접붙이는 법을 잘 알고 있을 거라고 추측한다. 그러나 사실은 화원에서 구입해 놓은 것뿐이다. 다른 싹을 밑동에 성공적으로 접붙이는 것은 일종의 과학이다.
가지를 접붙일 때는 내성이 강하고 질병에 잘 견디는 그루터기나 밑동을 사용한다. 아름다운 장미꽃을 유심히 살펴보면 뿌리 쪽 줄기에 핀 작은 꽃과는 모양이 서로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예쁜 꽃이 나오는 가지를 야생 뿌리에 접붙인 것이기 때문이다. 이 뿌리는 벌레와 악천후에 강하기 때문에 여기에다 부드럽고 달콤한 과육이 맺히는 가지를 접붙여 오렌지를 재배하기도 한다(혹시 관상용 오렌지를 맛본 경험이 있는가? 없다면 앞으로도 시도하지 말기를 권한다.).
“뿌리가 거룩한즉 가지도 그러하니라 또한 가지 얼마가 꺾이었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 되었은즉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긍하지 말라 자긍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롬 11:16~18).
하나님께서는 야생 가지인 이방인(말하자면 우리)을 ‘유대인의 신앙’이라는 품종에 접붙이셨다. 그 결과 ‘그리스도인 신앙’이라는 완전히 새로운 열매가 맺혔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접붙이기를 통해 우리가 어떤 종류의 열매를 맺든지 간에, 필요한 모든 자양은 강성과 내성이 검증된 참뿌리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받는다는 점을 기억하라. 그분께서 수분과 양분을 제공해 주시며 질병과 상해로부터 우리 영혼을 보호해 주신다. 주님께 기쁨을 선사해 보자.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보자!
-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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