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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8일 화요일 - 세상의 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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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마 5:13).

소금은 용도가 참 다양하다. 맛을 내고, 눈을 녹이고, 식품을 신선하게 보존하고, 부력을 일으키고, 소독, 연마, 부식시키고, 의학적인 목적으로도 이용된다. 소금은 구약의 희생 제도에서도 필수 요소이다.
나는 슬리퍼를 신고 사해 바닷속을 걷다가 신발이 자꾸 수면 위로 떠오르려고 하는 통에 미끄러진 경험이 있다. 염도가 높은 물에서는 아무리 버텨도 뜨게 되어 있다. 그 물은 함부로 튀게 해서도 안 된다. 눈이나 입에 묻으면 상당히 따갑다.
도로공사 직원들은 빙판길을 녹이고 접지력을 증가시키기 위해 소금을 사용한다. 그러나 그 소금 때문에 길가의 식물은 성장에 저해를 받거나 죽는다. 수천 년 동안 소금은 육류, 생선, 올리브, 피클 등 음식을 보존하는 데 사용되어 왔다. 소금 덕택에 탄산음료 뚜껑을 딸 때 ‘쉬익’ 소리가 나고 아이스크림을 빨리 휘저을 수 있고, 어디든지 달라붙은 때를 쉽게 떼어 낼 수도 있다.
소금 하면 쉽게 떠오르는 용도는 맛을 내는 것이다. 소금은 나물, 채소, 견과류, 육류 그리고 특히 육류 대용 식품의 맛을 내는 데 없어서는 안 된다. 중국 음식에 간장이 빠졌다고 생각해 보라. 소금 없이는 안 되는 음식이 있다. 만약 소금이 없다면 두부, 글루텐, 팝콘, 감자칩은 먹지 못할 것이다.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5장 13절에서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이 말씀에 담긴 음양의 조화를 감지했는가? 균형이 필요하다. 균형의 회복을 돕는 세상의 소금인 당신과 내가 없다면, 세상 사람들은 단지 밋밋하거나 싱거움만 느낄 것이다. 나는 하나님의 소금병 안에 들어 있기를 바란다!
-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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