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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일 목요일 - 장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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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주를 앙망하고 광채를 내었으니 그들의 얼굴은 부끄럽지 아니하리로다”(시 34:5).

나는 에비라고 부르는 보더콜리 한 마리를 데리고 있다. 이 개는 생후 18개월간 학대당한 뒤 동물 보호소에 버려졌다. 에비는 순종(純種)이었기 때문에 구조협회에서 6개월간 훈련을 한 뒤 인터넷에 판매 광고를 올렸고 그렇게 나는 에비와 만났다. 6개월간 에비를 키운 치료사이자 조련사인 폴라는 에비를 훈련 코스로 이끌기 위해 여러 번 애썼던 경험을 들려주었다. 장애물 빠져나가기, 링 통과하기는 곧잘 해냈지만 높고 좁은 통로 앞에서 에비는 뒷걸음쳤다. 처음에는 도통 움직이려고 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자신감이 붙자 언제부턴가 통과할 때마다 받을 칭찬을 기대하면서 적극적으로 달려들게 되었다.
아무리 격려를 받아도 확신이 서지 않고 움직이기 두려웠던 경험들이 있을 것이다. 두려움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두려움은 종종 과거의 경험과 상처에서 비롯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어두운 터널과 장애물 가운데서 우리를 인도하시는데도 여전히 우리는 뒷걸음치기도 한다. 대중 앞에서 말하는 것, 자신의 감정을 분명하게 표현하는 것, 혼자 있는 것, 충분한 돈이 없는 것, 주목받거나 혹은 주목받지 못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그 순간에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힘과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계속 이끌고 계신다.
에비가 장애물을 대면할수록 그것은 점점 더 쉬워졌다. 난이도는 변함이 없었지만 에비는 조련사가 함께 있다는 것을 믿었고 훈련이 끝날 때마다 받는 사랑을 알고 있었다. 주님께서 당신을 문제로 이끄셨고 결국 거기서 승리했던 일들을 기억하고 있는가? 하나님은 친밀한 팔로 우리를 품으신다.
이 털북숭이 친구를 교훈 삼아 우리도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모험과 도전 앞에서 움츠러들지 말도록 하자. 담대하게 나아가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해 계획하신 계단으로 발걸음을 옮기라.
-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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