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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6일 화요일 - 깨어 기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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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묵시는 정한 때가 있나니 그 종말이 속히 이르겠고 결코 거짓되지 아니하리라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 2:3)

 

1944 12 26, 오노다 히로는 일본군 제8사단인 암호명스기(삼나무)’ 사단에 배정되어 필리핀 루방섬으로 떠났다. 그들이 떠나기 전 부대 지휘관 다니구치 요시미 소좌는 이렇게 명령했다. “자결은 안 된다. 3년이 지나든 5년이 지나든 무슨 일이 생기든 반드시 데리러 오겠다. 그때까지 한 사람의 병사라도 남아 있는 한 그들을 인솔하라. 야자수 열매라도 먹으면서 버티라. 어떤 상황이 닥쳐도 자결은 허락하지 않는다.”


1945 10, 오노다와 동료 병사 세 명은 일본의 패전을 알리는 전단을 보았다. “8 15일부로 종전되었으니 산에서 내려오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믿지 않았다. 얼마 후에도 사진이 포함된 전단지가 공중에서 배포되었지만 그들은 무시했다. 1949, 동료 한 명이 그들을 버리고 투항했다. 이후 1954, 1972년 각각 나머지 동료가 총에 맞아 숨지며 오노다는 홀로 남았다. 1974 2, 일본의 한 탐험가가 그를 발견했다. 하지만 오노다는 상관에게 투항 명령을 받을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버텼다. 결국 옛 지휘관 다니구치 요시미가 섭외를 받아 루방으로 찾아왔다. 1974 3 9, 다니구치는 오노다를 만나 임무를 종결시켰고반드시 데리러 오겠다.”는 약속은 그렇게 29년 만에 지켜졌다.

 

제2차 세계 대전은 오래전에 끝났지만 대쟁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머지않아 그리스도가 돌아와 충성스런 병사들을 다시 데려가실 것이다(엡 6:10-20). 그때가 언제일지는 모르나 지금껏 약속을 모두 지키신 분께서 이 약속 또한 지키실 것이라고 믿어도 좋다. 하박국 2장 3절에서는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지체되지 않고 반드시 응하리라"고 말한다. 재림의 지연을 불평하지 말고, 언제라도 오실 수 있는 그분을 늘 깨어 기다려야 한다(마 24:36-51). 결코 포기하지 말라. 그분의 말씀만큼이나 믿음직한 것도 없다. 그분은 반드시 오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