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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일 일요일 - 유념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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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눅 2:19).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찾으셨나이까 내가 내 아버지 집에 있어야 될 줄을 알지 못하셨나이까 하시니 그 부모가 그가 하신 말씀을 깨닫지 못하더라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그 어머니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두니라”(눅 2:49~51).

유념! 바로 어머니들이 가장 잘하는 것입니다. 가장 잘하는 일은 아닐지라도 늘 어머니들은 곰곰이 생각합니다. 어머니들은 아버지들과 다르게 신경을 많이 씁니다. 보통 아버지들은 이따금씩, 특히 자녀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거나 잘못된 길에 빠져 있을 때 걱정합니다. 그러나 어머니들은 늘 마음을 놓지 못하여 아버지들을 당황스럽게 만듭니다.
어머니는 유념하는 사람입니다. 저의 어머니 역시 그랬습니다. 어머니는 네 아이에게 줄 조그만 책 하나씩을 보관하셨습니다. 저의 책에도 처음으로 깎은 머리털, 처음 기고 걸었던 날짜, 키와 몸무게의 변화, 처음으로 말한 단어 그리고 추억이 될 만한 말들을 다 간직해 놓으셨습니다.
마리아도 그랬습니다. 그녀도 마음속으로 노트를 작성했습니다. 얼마나 소중한 기록이 담긴 노트였겠습니까. 처녀인 그녀가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하나님의 아들이자 메시아가 될 것이라고 천사가 알려 준 놀라운 일도 거기 담았습니다. 그다음에는 천사의 인도를 받아 아기 예수의 탄생과 사명을 보고 하나님을 찬양한 목동들이 있었습니다. 실상은 별이 아니었던 별의 안내를 받아 동방 박사들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태어나신 구주를 찾아와 경배한 일을 그 마리아는 잊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을 겪은 어머니는 그 누구라도 깊은 생각에 빠질 것입니다.
반면, 어떤 어머니라도 두려움을 느낄 만큼 어둡고 부정적인 면도 있었습니다. 아기 예수의 탄생으로 인한 기쁨도 잠시였습니다. 헤롯이 아기 예수를 죽이려고 베들레헴의 아기들을 잔혹하게 살해했고, 마리아와 요셉은 아기 예수를 데리고 황급히 이집트로 피신해야 했습니다. 그뿐 아니라 마리아는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안은 시므온에게서 희비가 교차하는 예언도 들었습니다. 그는 아기 예수를 대번에 구세주로 알아보고 하나님을 찬송하면서도 동시에 그 어머니 마리아에게는 이 아들이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하리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제 이 소년은 요셉이 자기 아버지 됨을 부인하고 자신의 아버지는 하나님이라고 어머니에게 말합니다. 그럼에도 예수는 그들의 아이였습니다. 그는 마리아와 요셉의 집에 같이 살았고 그들이 제공한 음식을 다른 아이들과 똑같이 먹었습니다. 마리아가 이 모든 것을 깊이 생각하고 염두에 둔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우리도 유념하며 살아야 합니다. 매일 눈을 예수께 돌려야 합니다. 우리 각자를 위해 이 땅에 오셔서 죽으신 그분에 대해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오늘 그리고 매일, 우리는 그와 그의 중요성에 대해 명상해야 합니다. 요컨대 하나님께서는 우리 모두가 깊이 생각하는 사람이 되길 바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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