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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5일 일요일 - 아직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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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신 31:6).

19세 때 마리는 세상의 모든 어머니가 자기 딸에게 닥치지 말았으면 하는 일을 경험했다. 십 대에 미혼모가 된 것이다. 그녀는 동전 한 닢까지 악착같이 모으려고 애썼다. 혹시 바닥에 떨어진 게 없는지 확인했고, 소파 틈까지 샅샅이 뒤졌지만 그런 식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다.
원래 마리는 아이비리그에서 장학금을 제안할 정도로 학업 성적이 흠잡을 데 없이 뛰어났다. 아무 생각없이 그녀는 여름에 마음껏 열정을 불태웠다. 그러나 가을 학기가 시작될 무렵 임신한 지 3개월이 지났다는 사실을 알았다. 눈 깜짝할 사이에 그녀는 정상에서 바닥으로 곤두박질했다. 공포 그 자체였다. 생애 처음으로 생생한 공포가 그녀의 삶을 장악했다. 공포의 화염에 소멸할 것만 같았다. ‘다 소용없어!’ 그녀는 생각했다. ‘골칫거리로 전락한 나를 아무도 신경 쓰지 않을 거라고!’ 그녀는 울부짖었다. ‘난 절대 이 문제를 혼자 해결하지 못할 거야!’
어느 날, 아파트 근처에 있는 동전 세탁실을 향해 빨랫감을 한 바구니 들고 걷다가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바람에 빨랫감이 와르르 바닥에 쏟아졌다. 그녀는 무릎을 꿇은 채 큰길에서 엉엉 울었다. 온 세상이 자기를 지나쳐 버리는 것 같았다. 그때 어깨에 부드러운 감촉이 느껴졌다.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나직한 목소리가 귀에 들렸다. 고개를 들어 보니 귀여운 여자아이가 생글생글 웃고 있었다. “내가 울 때마다 엄마가 그러셨어요. ‘ 마지막엔 다 괜찮아진단다. 괜찮지 않다면 아직 마지막이 안 됐다는 뜻이야.’라고요.”
하나님께서 자기를 버리지 않으셨다는 사실, 늘 그래 왔듯이 하나님께서는 그 순간도 아주 가까이 계신다는 사실을 마리는 깨달았다. 그녀가 포기할수록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것을 베푸셨다. 그분은 자신의 생명을 주셨다. 지금 마리는 끊임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무한한 희생을 경험하며 그녀의 딸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녀는 다음의 말씀을 굳게 의지하며 살고 있다.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신 31:6).
- 스티븐 로버트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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