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길을 가다가 술에 많이 취해서 비틀거리는 사람을 본 적이 있나요?
느낌이 어땠나요?

데스몬드 라는 어린 소년이 있었는데 하루는 길 위로 가로지른 버팀 다리 부근에 이르렀을 때
알코올중독자로 알고 있는 아저씨가 그 다리 위에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자  어머니께서
"술 취한 사람을 조심해라. 그 사람들은 믿을 수가 없단다."라고 하셨던 일이 기억났습니다.

그런데 그 아저씨는 데스몬드를 보자 서둘러 그가 있는 곳으로 와서 물었습니다.
"얘야, 성냥있니? 성냥이 필요한데."
데스몬드가 대답했습니다.
"죄송한데요, 전 담배를 피우지 않아요."
"안 피우는지 안다." 아저씨가 말했습니다.
데스몬드는 일하러 아주머니네 집에 가는 중이라고 하자 아저씨는
"그 아주머니 어디 사는지 내가 알지. 나는 네가 어디 사는 것도 알고
네가 어느 교회에 다니는 아이라는 거, 또 네가 어디서 일하는지,
네가 싸움을 하지 않는다는 거 다 안다."라고 했습니다.
아저씨의 말에 데스몬드는 깜짝 놀랐습니다.

볼 때마다 술취해 있어서 아무것도 모를 것처럼 보이는 아저씨가 그렇게 자신을 잘 지켜보고
잘 안다면 다른 사람들은 얼마나 더 자신을 세밀하게 지켜보겠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더욱 조심하고 잘 행동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떤 말과 행동을 하든지 사람들이 지켜본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들끼리도 서로 바라보면서 서로의 행동을 본받고 따르기 때문에 
좋은 말을 하고 좋은 행동으로 함으로 서로 본이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데스몬드 도스 56쪽

성경절 함께 읽겠습니다.
"범사에 네 자신이 선한 일의 본을 보이며"(디도서 2장 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