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를 꿈꾸는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번 노래를 녹음하겠다고 지원을 해도 거절을 당했습니다.
이제 마땅히 돈을 벌지 못해 끼니를 잇는 것 조차 어려웠습니다.
그 날도 역시 한 음반사에서 노래 녹음 하는 일을 거절당하고 힘없이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등이 바뀌기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허리가 많이 굽은 한 노인이 도움을 청했습니다.

"젊은이, 내가 몸이 좀 안 좋아서 그렇네만, 길 건너는 것을 좀 도와줄 수 있겠나?"
청년은 대답도 하기 싫고 모른척 하고 싶었지만 볼품없는 모습이 안타까워 
노인을 얼른 부축해 주었습니다.
낑낑거리며 길을 다 건널 무렵, 노인이 웃으면서 물었습니다.
"어떤가, 기분이 좀 나아졌나?"
노인이 왜 묻는지 어리둥절했지만 청년은 솔직하게
"네, 조금 나아진것 같습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노인이 굽은 허리를 쭉 펴고 똑바로 서는 것이 아닙니까?
청년이 깜짝 놀라자 노인이 말했습니다.
"사실 나는 아주 건강하다네. 하지만 근심이 가득한 자네 얼굴을 보고
잠깐 허리가 굽은 척 했지.
사람은 자기보다 못한 사람에게 도움을 베풀 때 기분이 나아지거든."
-행복한 동행 10월호

일이 잘 안 되거나 어려운 일이 닥쳐 실망할 때, 기분이 우울할 때
누군가의 도움을 기다리기보다
나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찾아 도와주고 격려의 전화를 하면
기분이 나아지고 용기를 얻을 수 있습니다.

기도문
"오 하나님, 우리가 다른 이들의 위로와 도움을 받아야 할 그 때에라도
오히려 다른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믿음과 힘을 저희에게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