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오이 농사를 짓는 김장로님이 계셨습니다.

장로님은 열심히 일하는 중에 팔을 다쳐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고

마침 집에서 얼마간 시간을 보내던 이웃집 아저씨가 장로님의 일을 도와주었습니다.

장로님은 이웃집 아저씨를 잘 알게 된 것이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리고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웃집 아저씨에게 전도하기 위해 병원에서도

열심히 기도하고 성경을 읽어 일 년에 성경을 12번이나 읽었습니다.

병원에서 나온 후 김장로님은 하나님 사랑을 전해주고 싶어서

이웃집 아저씨에게 농사 짓는 방법을 친절하게 알려주면서

성경에 나오는 사람들에 대해 가르쳐주기 시작했습니다.

이웃집 아저씨는 장로님의 이야기를 아주 재미 있게 듣고

또 다른 이야기들을 계속 들려달라고 했습니다.

 

얼마 후에 이웃집 아저씨는 아예 땅을 얻어 오이 농사를 직접 짓게 되었습니다.

오이가 열리기 시작할 즈음 김장로님은 한 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저분이 나보다는 많은 오이를 거두어야 힘이 날텐데 우리집 오이가 더 많으면 어쩌지?'

장로님은 기도를 드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 제발 저 보다는 이웃 집 아저씨가 오이를 많이 거두게 해 주십시오."

김 장로님은 천 상자의 오이를 거두어 그 지역에서 최고의 수확을 얻은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이웃집 오이 농사가 잘 되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습니다.

놀랍게도 장로님은 오이를 천 상자 이상 거두어 자신의 기록을 높였고,

이웃집 아저씨는 천삼백 상자를 거두어 그 지역에서 최고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김 장로님은 너무나 기뻐했고 성공적으로 농사를 지은 이웃집 아저씨는

장로님의 사랑과 기도로 결국 하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장로님은 팔을 다쳐 이웃집 아저씨를 알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사랑을 전하는 뚜렷한 목적을 가진 사람에게는

팔이 부러지고 수입이 남보다 떨어지더라도 

그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특별한 기쁨이 있음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로마서 8장 28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