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투마'라는 12살짜리 탄자니아 소녀가 있었습니다. 

빠투마는 예배드리러 교회 가기를 좋아했지만 집이 교회에서 아주 멀었습니다.

부모님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지만 딸이 교회에 가는 것을 허락해 주었습니다.

보통 빠투마는 금요일에 일찍 준비를 하여 숲속 길을 지나 교회를 향해 출발하여 

저녁에는 친구의 집에서 쉬고 다음 날 아침 교회에 갔습니다. 

 

한 번은 금요일에 할 일이 많아서 교회에 일찍 출발할 수가 없었습니다.

금요일에 가도 어둔 밤 길을 가야 하고 다음 날 아침 일찍에도 캄캄할 것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아침에 가는 것이 낫겠다고 하셨지만 빠투마는 정말 교회에 가고싶었습니다.

아침에 늦게 도착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예수님 숲속은 위험하니 저를 지켜주시고 나중에 부모님이 화내시지 않게 해 주세요.'

빠투마는 무서웠지만 교회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한참을 가다가 그만 표범을 만나고 말았습니다. 너무 무서워서 움직일 수가 없었습니다.

빠투마는 기도했습니다. '예수님, 저를 도와주세요! 지켜주세요!'

옆으로 한걸음씩 살짝 움직였지만 다행히 표범이 따라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무사히 교회에 갈 수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위험한 데 왜 밤에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빠투마는 표범을 만났지만 하나님께서 지켜주셨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빠투마는 일찍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릴 수 있었습니다. 

어느 때보다도 기쁜 안식일이었습니다. 

 

여러분, 밤길을 혼자 걷는 것은 너무나 위험한 일이지만

교회에 빨리 가고자 하는 빠투마의 마음만은 꼭 본받아야 겠습니다.

항상 예배 드리러 교회에 갈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젠가 교회가 아주 멀어질 수도 있고 위험하거나 아주 바쁜 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자유롭게 찬양할 수 있을 때

열심히 교회에 와서 예배드리고 하나님 만나기를 기뻐하는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