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두드리는 사람 그림을 보이며)
어느 캄캄한 밤에 한 사람이 잠을 자는데 친구가 찾아와서 문을 두드렸습니다.
"이보게, 빵좀 세 덩이만 빌려주게나. 우리 집에 손님이 왔는데
손님에게 줄 음식이 하나도 없어서 그러네."
(잠 자는 사람 그림을 보이며)
"뭐, 아니 이 한 밤중에 뭔가?"

밖에 선 사람이 계속해서 문을 두드리며 말했습니다.
(문 두드리는 사람 보이며)
"그러지 말고 말고 어서 세 덩이만 빌려주게나. 다음에 꼭 갚겠네."
(자는 사람 보이며)
"나를 괴롭히지 말게! 문은 이미 잠겼고 나는 가족들과 자고 있다네.
내가 이 밤중에 꼭 일어나서 자네에게 빵을 주어야겠나?"

밤중에 도움이 필요해서 찾아 온 친구에게 이렇게 대답할 사람이 있을까요?
여러분이라면 빵을 주겠지요? 빵이 없다면 아마 다른 음식이라도 주려 하겠지요.
혹시 주고 싶지 않아도 문 밖에서 계속 조른다면 귀찮아서라도 줄 것입니다.

여기서 빵을 달라고 조르는 사람은 우리 모두를 나타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나님께서는 억지로 주는 친구와는 달리
언제나 우리를 기다리시다가 구하는 것을 주십니다. 
하나님께 구하는 것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나누어 주기 위해 구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하나님같은 마음을 가지기를 기뻐하십니다. 
주기 위해서 늘 하나님께 구하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바랍니다.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마태복음 7장 7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