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예수님께서 어떤 율법학자에게 한 이야기를 들려주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도중에 강도를 만났다.

강도들은 이 사람의 옷을 벗기고 때려서 거의 죽은 채로 버려 두고 갔다.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을 내려가다가 그 사람을 보고는

길 반대편으로 피해서 지나갔다.
어떤 레위인도 그 곳에 와서 그 사람을 보고는 길 반대편으로 피해서 지나갔다.
이번에는 어떤 사마리아 사람이 그 길을 여행하다가 그가 있는 곳에 이르렀다.

사마리아 사람이 그를 보고 불쌍하게 여겼다.
그래서 그 사람에게로 가서 그의 상처에 올리브 기름과 포도주를 붓고 붕대로 감쌌다. 그리고 그를 자기의 짐승에 태우고 여관으로 데리고 가서 그를 정성껏 보살펴 주었다.
다음 날, 그는 은화 두 개를 여관 주인에게 주면서 말했다.

‘이 사람을 잘 보살펴 주세요. 만일 돈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 갚겠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사람들을 세 부류로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우선 강도는 "내 물건은 내것, 다른 사람의 물건도 내것"이라 여기는 사람입니다. 

다시 말하면 "내것, 내것, 니것, 내것"이지요.

제사장과 레위인은 "내것은 내것, 니것은 니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내것 내것, 니것, 니것"이지요.

마지막으로 사마리아 인은 "내것은 니것, 니것도 니것"이라는 정신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 한 번 빨리 말해볼까요? (돌아가면서 하나씩 말해보도록 시켜본다)

"내것, 내것, 니것 내것"  - 강도

"내것, 내것, 니것 니것"  - 레위인, 제사장

"내것, 니것, 니것 니것"  - 사마리아인

 

사마리아 사람의 정신을 본 받아 다른 사람 것은 다른 사람의 것이거니와,

내것도 다른 사람을 위해 기꺼이 내어줄 수 있는 마음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누가복음 10장 36절에서 37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너는 이 세 사람들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라고 생각하느냐?”
율법학자가 대답했습니다.“그에게 자비를 베풀어 준 사람입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서 똑같이 하여라."

사마리아 사람과 똑같은 마음을 가지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