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나라 때의 일입니다.
당나라의 임금을 모시던 사신이 말 두 마리
를 끌고 고구려를 찾아왔습니다.
사신은 고구려를 얕보며 문제를 냈습니다.
"
이 말은 크기와 생김새가 같다. 어미와 새끼를 가려내보라."
고구려 조정은 매일 회의를 했으나 묘안
을 찾지 못했습니다.
박정승이 이 문제로 고민하느라 얼굴 빛이 어두웠습니다.
그의 나이 많으신 어머니는 아들의 모습을 보고 왜 그러는지 물었습니다.
아들은 어머니께 사실대로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매우 간단한 문제이니 염려말라고 아들에게 대답하셨습니다.
"그게 무슨 걱정거리냐. 나처럼 나이먹은 부모면 누구나 안다.
말을 하루 정도 굶긴 후 여물을 갖다 주어라.
그 때 먼저 먹는 놈이 새끼 말이다.
원래
어미는 새끼를 배불리 먹이고 나중에 먹는다."

아들은 그 방법으로 어미와 새끼를 가려냈습니다.
그러자 고구려를 업신여겼던 당나라 사신은
고구려인의 뛰어난 지혜에 감탄하며 당나라로 돌아갔다고 합니다.

그때부터 부모님을 지게에 짊어지고 산 속에 두고 오는 고려장 풍습이
없어졌다고 합니다.

성경말씀 함께 읽어볼까요?
"늙은 자에게는 지혜가 있고 장수하는 자에게는 명철이 있느니라"(욥12:12).
하나님 안에서 지혜가 많으신 부모님과 웃어른을 존경하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