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 쇼프내시 목사님은 작은 교회를 맡고 계시던 분이었습니다. 몇 년 전 8월 어느 날 서울에서 30일간 열리기로 되어 있었던 전도집회를 인도하러 오시기 위하여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서 있던 대합실 25피이트 아래에는 괴한이 장치해 놓은 시한폭탄이 있었습니다. 얼마 후 그것이 터지고 말았습니다. 쇼프내시 목사님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거의 다 죽거나 중상자가 되었습니다. 그는 왼쪽으로 넘어져 있었는데 의식은 또렸 하였습니다. 그가 수술실에 들어갈 때 살아나올 확률은 불과 30%에 지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며칠이 지나고 나서 의사들이 그를 보고 기적이라고 했습니다. 비록 오른쪽 다리를 잃긴 하였으나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얼마가 지난 후에 어느 분이 그 목사님에게 "하나님이 원망스럽지 않느냐?"고 물었습니다. 그때 그는 다음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천만에요. 나는 원망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폭탄이 이미 장치되어 있다는 것을 다 알고 계셨습니다. 내가 거기에 있다는 것도 알고 계셨고요. 그 폭발은 우연한 사고가 아니라 당연한 사건이었습니다. 나는 우연한 사고라는 것을 믿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고 모든 일을 우리의 유익을 위해 선처해 주시는 분이신데 하나님 이 모르시는 우연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는 분명히 나를 위해 기적과 같은 큰 계획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단지 나는 그것을 잘 몰랐을 뿐입니다. 이제는 압니다. 그 사고 이후 나는 목회에 큰 기적을 가져왔습니다. 지금 나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폭발의 희생자가 아니라 덕을 본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선교사 여러분! 여러분들이 그곳에서 당하시는 크고 작은 일들 속에서 일희일비 할 것이 아니라 우리는 내게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대하여 하나님의 섭리가 계심을 느끼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혹시나 내게 일어나는 그 일이 일어날만한 당연한 일이라고 말할 수 있는 믿음과 나는 그 일의 희생자가 아니라 덕을 본 사람이라는 그런 큰 믿음을 간직하고 산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내게 일어나는 괴로운 일이나 모든 일에 대하여 마땅히 있었을 당연한 사건으로 여기고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는 믿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모든 선교사님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겪는 어렵고 힘든 일들이 당연한 일입니다.
그 일들을 통해서 우리의 성품의 모난 부분을 갈고 닦으셔서
그곳에 있지 않았더라면 누구도 경험하지 못할 일을 경험하게 하시며
친히 인도하고 계십니다.
성경의 역사는 모두 순탄하지 않은 역사입니다.
순탄했더라면 이야깃거리가 없었을 것이며
있어도 무미건조했을 것입니다.
역경을 통해서 더 많이 가르쳐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