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도네시아에서 오랜만에 소식 전합니다.

늘 기도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블로그로 들어오시면 더 많은 소식을 보실 수 있습니다.

http://blog.naver.com/jjoonnyy/80189632619



♥주님 오십니다.준비합시다!♥


"2시 30분 기상!!“

한 참 자야 할 시간에 왠 기상?

누가?

왜?


우리 선교사들이 각자의 선교지로 향하기 바로 전에 모두가 세 팀으로 나누어져서

각각 다른 마을에서 전도회를 하게 됩니다. 전도회(공중전도) 실습 훈련이지요..

캠퍼스 안에서의 훈련기간 동안에는 매일 기상 시간이 4시!

이번 전도회 기간의 기상 시간은 3시 30분!

그런데, 전도회 마지막 날인 토요일에는 한 시간 더 일찍 일어났습니다.

이유는...

기도하기 위해서입니다.

5시 반까지의 산상 기도회!


때때로 이 곳 사람들이 묻곤 합니다.

전도가 되지 않는 곳에 복음이 들어가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기적의 현장들을 직접 목격하며

무엇이 이 젊은이들을 이렇게 할 수 있도록 하였는가?

훈련과정에 도대체 어떤 것을 가르치길래..

무엇일까?

도대체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 하는 그것이 무엇일까요?

정말 엄청난 무언가를 우리 훈련원이 비법공개를 할 만큼

훈련원생을 위한 대단한 기술 혹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을까요?

우리 훈련원에는 여러 강의들이 있습니다.

성경 교수법, 설교법, 치료 교육, 관계 교육, 말씀묵상 교육, 전도 교육 등

선교사로서 필요한 자질을 갖추기 위해 몇가지 교육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교육이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아닙니다.

이 많은 교육의 중심에는 바로 하나님과의 관계,

즉 기도 훈련이 있습니다.

우리 선교사들이 훈련기간 중 얼마나 기도를 할까요?

자, 제가 한 번 이들의 기도 시간을 적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다 적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평소 4시에 기상을 하면 개인 및 그룹 기도 30분!

아침 말씀묵상 후 개인기도 30분!

아침 운동하기 전 단체기도!

말씀 암송 시작 전 기도!

암송 후 기도!

아침 식사 전 기도!

매 강의, 설교 시간 전, 후로 단체 혹은 개인기도!

정오에 개인 기도 30분!

말씀 암송 시작 전에 기도!

암송 후 기도!

식사 기도!

매 강의 시간 전, 후로 단체 혹은 개인기도!

오후 노작 시간 시작하기 전 단체 기도!

오후 개인기도 30분!

말씀 암송 시작 전 기도!

암송 후 기도!

식사 기도!

저녁 순서는 매일 기도회 순서로 간증과 말씀

그리고 그룹기도, 짝기도, 개인기도 시간으로 이루어집니다.

저녁 잠자리 들기 전 개인기도 30분!



항상 무엇을 하든지 우리 선교사들은 함께 기도를 합니다.

손님이 우리 캠퍼스에 방문을 오셨다 가실 때에나,

선교사들이 선교지로 파송되어 출발하기 전에

그 사람을 중심으로 모여서 모두가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일명 우리나라에서는 폭탄기도라 하지요?

그러한 기도를 받은 사람들은 열이면 열, 눈물을 흘리며 기뻐합니다.

안식일 학교 때나, 설교예배, 매일 드리는 예배 시간 안에도

개인기도, 짝기도, 그룹기도를 합니다.

말씀이 함께 채워지며 드리는 기도는 가장 아름답고, 진실한 기도이기에

말씀과 기도를 함께 경험한 예배는 정말로 뜨겁습니다.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

그것은 사랑과 기도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기도에는 힘이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모릅니다..

아마도 우리 주님께서는 지금 이 순간에도

기도하는 자를 찾고 계시고 있으실지 모르겠습니다.

열왕기하 20장의 히스기야의 통곡하며 드린 기도에

하나님께서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하며 응답의 징조로 보여 주신

그 엄청난 일은 우리 모두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이야기지요..

히스기야는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그 기적에 너무 놀라서

아마 한 참 동안 숨을 쉬지 못하고, 눈도 깜빡거리지 못했을 것이 분명합니다.

자기가 너무 큰 것을 요구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단순하게 기도한 것을 응답하시기 위하여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를 뒤집어 놓으신거나 다름 없었으니까요..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며 당신만을 의지하는 사람들을 위해

얼마나 많은 것들을 준비하고 계시는지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충성스러운 자녀들을 위해서라면 필요하다면

하늘의 태양이라도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게 하실 것입니다.

기도로 하나님과 교통하는 일은 우리의 영적 능력을 굳세게 합니다.

때때로 우리의 기도가 하늘에 닿지 않은 것 같이 여겨질 때도 있습니다.

즉각적인 응답이 없으면 우리 사람들은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기까지도 합니다.

이것이 연약한 우리네 모습입니다.

하지만 75세에 자식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신 하나님께서

25년이 지나 100세가 되어서 드디어 아브라함과 사라에게 그 약속을 이루신 것을 보면

기도는 믿음이 없이는 그 응답을 받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믿음으로 드려지는 기도에 주님이 신나게 일하실 수 있기를 소원해 봅니다.



오늘 오준희 목사가 다시 긴 여행을 떠났습니다.

이번 선교여행의 스케줄을 짧게나마 공개해 볼까요?

4월 12일(금) : 새벽 4시에 훈련원에서 출발해서 비행기 타고 깔리만딴 섬의 발릭빠빤에 도착.

4월 12일(금), 13일(안) : 두 교회에서 주말 부흥회 및 안식일오후 청년집회

4월 14일(일)-16일(화) : 차량으로 10시간씩 이동하여 무박3일간 동문선교사 결혼식 참석

4월 16일(화)-18일(목) :북 깔리만딴의 선교지 2곳 방문.

4월 19일(금)-21일(일) :비행기 타고 자카르타 이동하여 3일간 청년집회 말씀.

4월 21일(일)-30일(화) :비행기 3번, 배 1번 타고 또 다른 선교지인 수마트라의 한 작은 섬 뗄로에서 일주일간 전도회 말씀.

5월 1일(수)-2일(목) :니아스 섬으로 이동하여 삼육학교에서 말씀 집회 및 선교사모집

5월 3일(금)-5일(일) :또 다시 비행기 타고 반둥으로 이동하여 청년집회에서 3일간 말씀.

그리고 5월 6일 새벽 1:45 비행기타고 집으로~!



비행기와 배와 버스, 자동차를 타고 넓디 넓은 인도네시아 땅을 오가며 말씀을 전할 남편..

곧 떠날 남편의 구두를 닦고, 와이셔츠를 다리면서 참으로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쑥스러운 이야기지만 24년 전 초등학교 5,6학년 때 저에게는 뚜렷한 기도 제목이 있었습니다.

복음을 전하는 목사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지만 저의 모습을 보아 하니 목사는 안 될 것 같고,

그래서 목사를 잘 도울 수 있는 목사의 아내가 되는 것이 저의 장래 희망이 되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말씀드리면 학교에서 장래희망을 쓰는 일이 종종 있었는데

그 때마다 저는 망설임 없이 ‘훌륭한 목사 사모’라고 적곤 했지요..

참으로 부끄러운 이야기인데 그 때에는 그러하였습니다.

중학교 입학시에도 장래희망란에 그렇게 적어 냈고,

교무실에 갈 때면 잘 알지 못하는 선생님들이 여기 저기서 저를 보시며

알 수 없는 웃음을 지으시던 모습이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그러나 꿈은 몇 번이고 바뀌는 법!

그 이후에 시간이 흘러 고등학교, 대학생 때에는 새로운 장래희망을 가지고 기도하게 되었지만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하나님께서는 초등학교 때에 드린 그 기도가 더 마음에 드셨나 봅니다.

이제는 ‘훌륭한’이라는 단어는 조용히 뒤로 빼고 ‘복음 전도자의 아내’로서 살고 있습니다.

구불구불 산길, 깊은 바닷길, 알 수 없는 넓은 하늘길을 다녀와야 하는 남편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요?

선교지를 방문하여 선교사들을 격려하고, 헌신하는 여러 청년들과 함께 전도회를 이끌고,

선교사의 길을 소개하며 동참하기를 호소하는 여러 집회들마다 동행할 수는 없지만

제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일은 바울이 신애와 함께 한 마음으로 기도하는 일입니다.

보고싶은 아빠를 위해 드리는 기도..

대~한민국을 외치며 전 국민이 응원하는 힘보다

아마 바울이와 신애의 기도가 더 큰 위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빠의 기도와 더불어 빠지지 않는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현재 인도네시아 곳곳에 파송되어 있는 보고싶은 14,15기 선교사들을 위해서 드리는 기도..

그리고, 지난 5년 그리고 이어 3년 동안 내 교회였던 서울영어학원교회, 대국국제교회를 위해

아직도 바울이 신애는 매일의 기도제목에서 빠지지 않는답니다.



기도는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는 능력도 있습니다.

저는 다니엘이 바벨론에서 죽음을 코 앞에 두고서도

창문을 열고, 예루살렘 성전을 향하여 기도할 수 있었던 것은

약 400여년 전에 솔로몬이 성전 봉헌식때 하나님께 드린 특별한 기도가 있었기에

그리 할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자기를 사로잡아 간 적국의 땅에서 온 마음과 온 뜻으로

주께 돌아와서 주께서 그 열조에게 주신 땅

곧 주의 빼신 성과 내가 주의 이름을 위하여

건축한 전 있는 편을 향하여 주께 기도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저희 기도와 간구를 들으시고

저희의 일을 돌아보옵시며~'

저는 열왕기상 8장에 나오는 솔로몬의 기도를 보고

이렇게까지 친절하고 자세하게 남을 위해 기도할 수 있을까?

길지만 구구절절 백성을 생각하는 솔로몬의 기도는 제 마음 속에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이 곳 인도네시아 천명선교사 훈련원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열심히 주의 복음전파를 위해 마음껏 훈련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오래 전부터 이 곳을 위해 기도하셨고 지금도 기도하시고 계시는

바다 건너 먼 작은 땅, 한국

혹은 어디일지는 모르지만 이 땅을 위해 기도하시는

성도님들이 계시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에 의지하여 드린 믿음의 기도가 이 훈련원을 통해

땅 끝까지 복음 전파되는 놀라운 기적들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기도훈련..

어쩌면 우리 주님에게는 이 단어가 가슴아플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람이 태초에 지음을 받았을 때에는 하나님과 함께 산책도 하고

더불어 사귀며 아무런 막힘이 없는 사이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죄로 인하여 우리와 하나님 사이는 너무도 멀어지고 말았지요.

이제는 하나님이 부르셔도 도무지 알아 듣지 못하는 귀머거리가 되었고,

때로는 하나님을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몰라 어색함을 감추지 못하는,

슬픈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훈련을 해서라도 주님과의 소통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통하면 그 이상의 행복은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마지막 시대에 대한 예언을 하신 이 후로

이 천국 복음이 오늘날처럼 모든 나라에 전파되었던 적은 없었습니다.

아직도 이 복음을 듣거나 읽어보지 못한 사람이 이 땅에 얼마나 될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하나님의 사업이 빨리 마쳐지기 위해 여러 대중매체와 통신기술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TV, 라디오, 컴퓨터 그리고 핸드폰까지..

연락이 자유롭고, 빠른 시간안에 멀리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혹은 단 번에 다수에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전할 수 있게 되었지요.

복음전파가 속히 이루어지도록 그 뜻에 맞게 잘 사용해야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사업에 종지부를 찍으시기 위해

죄 많은 사람과도 함께 협력하시고, 이러한 대중매체와 IT 기기들도 사용하시고,

필요하시면 말 못하는 돌까지도 사용하셔서 그 사랑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훨씬 빨리 예수님께서는

“이제 모두 끝났다.”라고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 때 비로소 이 땅의 삶이 끝날 것입니다.

얼마 전 세계지도를 보며

‘이 땅이 이만하니 다행이다. 더 넓었으면..’하며 혼자 웃은 적이 있습니다.

물론 이 땅이 더 넓었어도 능력의 주님께서는 더 일찍 오실 수도 있으시지요..

속히 이 사업이 끝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아니 속히 끝나야 합니다.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욱 열심을 낼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쉬는 건..이 사업이 마쳐지면 그 때에 쉬면 되지요..^^

지치지 않도록 서로 사랑으로 격려하고

영적능력을 굳세게 하는...

공간과 시간을 초월하는...

힘의 비결..

바로, “믿음의 기도”로 힘차게 오늘하루도 모두 함께 협력하며 전진..

전진합시다!

기도...

유일한 방법입니다!^^

 

1.jpg

 

2.jpg

 

3.jpg

 

4.jpg

 

5.jpg

 

6.jpg

 

7.jpg

 

8.jpg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혹 마음에 감동이 있으시다면 잠시 하시던 일을 멈추시고

단1분이라도 이곳 훈련원과 선교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신다면

오늘 이곳에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하심이 있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라나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