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따르라’ 캠페인 북아태지회 순방 종료

다음 행선지 유로아시아지회로 ... ‘책의 백성’ 다시한번 상기

 사진설명

이재룡 북아태지회장이 ‘성경을 따르라’ 캠페인의 성경을 스텔러 유로아시아지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기자 : 김범태

지난달 18일 남태평양지회로부터 북아태지회로 전달된 ‘성경을 따르라(Follow the Bible)’ 캠페인의 성경이 다음 행선지인 유로아시아지회 측에 인계됐다.

북아태지회는 지난 27일 삼육대학교회에서 ‘성경을 따르라 캠페인 성경의 순방 종료 및 유로아시아지회 전달예배’를 갖고 알터 스텔러 지회장에게 성경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북아태지회장 이재룡 목사는 치사를 통해 “우리가 이런 프로젝트를 하는 것은 단순히 성경을 보여주기 위한 이벤트가 아니”라며 “우리는 이 성경을 볼 때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책의 백성'임을 다시한번 상기하고, 거룩한 말씀을 증거하기 위한 영적 확신을 재고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회장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믿고, 안식일을 구별하며 지키는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부름 받은 특별한 백성”이라며 “흑암 가운데 사는 사람들에게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는 사명을 가진 백성임을 확신하면서 그리스도께 더 가까이 다가서는 성도들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유로아시아지회장 스텔러 목사는 사도행전 14장 말씀을 인용한 이날 설교에서 어떻게 하면 성공적인 그리스도인 전도자가 될 것인지에 대해 제시했다.



그는 “우리가 문제에 봉착했을 때 이를 해결하고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결코 포기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일해야 하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긍정적 사고와 확신을 갖고 담대하게 전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기적은 지금 이 순간에도 일어나고 있다”면서 “인간의 생각으로는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것들도 하나님께서 우리 사역에 개입하실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고, 열정적으로 임한다면 주님은 우리의 뜻을 이루어주실 것”이라고 권면했다.  

구소련 연방이었던 카자흐스탄 출신의 스텔러 지회장은 독일과 미국에서 신학교육을 받은 후 카자흐스탄, 우스베키스탄에서 일선교회를 섬겼다. 이후 러시아 최초의 신학교육기관인 자오스키대학원에서 교수와 대학원장으로 11년간 봉직했으며, 지난 2000년부터 유로아시아지회장으로 헌신하고 있다. 한국 방문은 이번이 처음.

한편, 대총회장 얀 폴슨 목사는 이날 상영된 ‘성경을 따르라’ 홍보영상에서 “우리는 성경을 통해 인생의 방향과 삶의 가치를 발견한다”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고, 그분의 뜻에 일치하는 삶을 살겠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성령이 우리 삶에 임재하심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총회 부회장 마크 핀리 목사도 “이 운동은 단순히 성경을 읽는 것을 넘어 영적 헌신과 예언적 통찰력을 얻는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성경이 세계 교회 성도들의 삶을 변화하게 하는 힘을 가졌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성경을 따르라’ 캠페인 성경은 지난달 19일 한국연합회로 인계되어 전국 5개 합회를 순회했으며, 30일 중국연합회로 전달되어 중국, 대만, 몽골, 일본을 거쳐 이날 유로아시아지회로 인계되었다.  

성경은 유로아시아지회를 거쳐 트랜스유럽지회와 남아메리카지회 등 전세계를 순회한 후  내년 6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개최되는 제57차 대총회에서 얀 폴슨 대총회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12 x 18인치 크기의 가죽 양장본으로 제작된 이 대형 성경은 세계 66개 언어로 기록되었으며, 신명기는 일본어로, 시편은 중국어로, 요한계시록은 한글로 인쇄되었다.

김범태 기자 / 2009-06-29 09:4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