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안식일 오후 저희 교회(몽골-바양주르흐)는 뜻깊은 행사를 했습니다.
거리에서 노래를 부르며 모금 활동을 하였습니다
이날은 이번 겨울에서 가장 추운 날씨였습니다.
영하 35도정도 이지만 매서운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저희 교회 청년들이 다 동태가 되어 들어 왔습니다.
몽골에선 보통 구걸하는 사람들이나 노래를 부르는 편이고 모금활동에 대한 인식이 아직 없습니다.
그렇지만 어린 꼬마가 1000원짜리 지폐를 하나 넣었습니다.
그리고 10원 20원 100원 짜리 잔돈들이 조금씩 쌓였습니다.
우리 교회 청년 모두가 거리에서 아름다운 산타가 되었습니다.
비록 얼긴 했지만 예수님의 심장을 선물 받았던 아름다운 안식일이었습니다.
저희 교회 자가라는 여청년이 있는데 이 산타복을 5벌 손수 만들었답니다.
산타복이 정말 아름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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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이 얼마안되는 성금과  저희 교우들이 모은 사랑의 물품들을 25일, 바로 이 예수님의 심장을 가진 산타들이 나누어 줄 것입니다. 3주 전 부터 교회 뒷자리에 교인들이 밀가루, 쌀, 옷, 석탄, 나무 등을 어려운 가정에게 나누어 주자며 쌓아 왔거든요. 저희 교인들 너무 멋지지 않나요? 자신들도 어려운 형편이지만 더 가난한 사람들을 돕고자 모인 것이 많이 쌓였습니다.
저희 교회는 이번 구호활동 후 5시 부터 크리스 마스 파티를 가질 것입니다.
파티 보단 전도회가 더 어울릴 것 같아요.
이번엔 가족 친지들을 모두 모을 것이거든요. 저희 교회 크리스마스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여러분들에게도 영원한 복음이 깃드는 아름다운 크리스마스 되길 기도할께요^^.
 
Merry Christ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