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회...
국내외의 전도회....
특히 해외 선교지에서 전도회...
어렵고 힘든 일주일간의 전도회를 마치면 감동으로 가득차는 마음...

그리고 침례받은 분들, 구도자들, 해당 교회 선교사님과 성도들과의
아쉬운 이별...
그리고 전도단의 귀가....

그 다음은 어떻게 되나요?

전도회때 목이 터져라 열심으로 전도지를 분급하고
교회에 찾아오신 분들이 너무나 반가워 눈시울을 붉히며
찬미를 부르고 강사목사님의 말씀을 귀 기울여 듣고
식사와 친교를 나누고...

그다음은요?

홀로 남은 목사님은 침례받은 사람들이 당연히 다음 안식일에
나올줄 알고 기대에 차서 기다리는데...
더러 나오는 이는 나오지만 많은 수의 침례자들이 다음 안식일 예배에
오지 않습니다.

조바심나고 안타까운 전도회 후 첫 안식일이 그렇게 지나가고
다시 목사님은 침례받고 나오지 않은 영혼들을 찾아 나서고...
그래도 나오지 않고...

혼자서 다니는 외로운 방문...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쓸쓸하고 힘든 방문...
말도 다른 이국에서의 절벽같은 답답함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입니다.

전도회만 하지 맙시다.
나무만 심어 놓고 물 한바가지 퍼주고 영혼 구원 사업을
다 끝냈다고 안심하면 안되겠습니다.

전도회 때 만났던 구도자들의 연락처를 알아와서
가끔씩 전화도 해주고 전도회 후의 사후 관리를 좀 했으면 좋겠습니다.
신앙의 뿌리가 내릴때까지 자주자주 믿음의 물을 줘야겠습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물질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들은
해외 선교지의 교회 옆에 집을 얻어 한 일년이라도 살다 옵시다.
그래서 믿음생활하는 모습, 모본을 좀 보여주고 옵시다.
(아무것도 모르는 생전 처음하는 교회생활..
교회 생활을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 교회생활을 하지요)

외로운 선교사님들이 방문 갈때 좀 따라 가서
기도할때 무릎꿇고 경건하게 기도하는 모습을 보여 주면 좋겠습니다.
교회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재림교인다운 온유한 미소로 그분들을 반겨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편안하게 신앙생활 하면 나중에 예수님 재림의 날
조금 부끄러울 수도 있을 겁니다.

외롭고 힘든 선교사님들 곁에서
한 일년 살다 오면 정말 예수님이 기뻐하시고
선교사님들도 날개를 단듯 선교에 신이 나실 것입니다.

형편이 된다면...
전도회만 하고 훌쩍 떠나오지 말고
선교지에서 선교사님들을 도우며
한달이든 일년이든 남여 여생을 모두 바치든
좀 살다 오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예수님과 동행.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