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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9일 월요일 - 만족스런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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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 55:9).


우리가 세우는 계획이 반드시 하나님의 계획과 같을 수는 없습니다. …사랑과 관심으로 돌보시는 그분은 우리 자신보다 우리를 더 잘 아시며 우리가 이기적인 야심을 채우려고 할 때는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기 위해 자신의 계획이 좌절되어야 할 때가 많습니다. …이 세상에서 우리를 괴롭히고 실망시켰던 비밀들을 내세에서는 분명히 확인하게 될 것입니다. 기도가 겉으로는 응답받지 못한 것처럼 보이고, 희망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도리어 가장 큰 복이었음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치료, 473~474)
지금 우리는 하나님의 신비를 이해할 수 있을 만큼 영적으로 뛰어나지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늘 가족이 되면 이 비밀들이 우리 앞에 드러날 것입니다.
…우리가 깨닫거나 식별하지 못하여 영원한 신비로 남겨 두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도 침묵하고 계신 문제들이 그때에는 분명히 설명될 것입니다. 섭리의 길을 분명히 파악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에 관한 신비가 드러날 것입니다. 지금은 깨닫지 못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것이 그때에는 밝혀질 것입니다. 불가해한 것으로 여겼던 문제에 작용하는 질서를, 미제로 남은 모든 일에 담겨 있는 지혜를, 맡겨진 모든 일에 깃든 선하심과 자비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진실은 남김없이 단번에 드러날 것이며 밝히 드러난 빛에 수긍이 갈 것입니다. 마음에서 기쁜 노래가 흘러나올 것입니다. 대쟁투는 영원히 끝나고 모든 어려움은 사라집니다(화잇주석, 고전 13:12).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우리가 겪은 곤란의 진상이 내세에서 분명히 이해될 것입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가 그때에는 명확해집니다. 은혜의 신비가 눈앞에 공개됩니다. 유한한 마음으로 볼 때는 혼란과 성취되지 못한 약속뿐이었지만 마침내 거기 담긴 가장 완전하고 아름다운 조화를 보게 될 것입니다. 가장 힘들어 보이는 경험이 허락된 것은 무한한 사랑 때문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모든 일이 모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하나님의 친밀한 보살핌을 깨닫게 될 때, 우리는 말할 수 없는 기쁨과 넘치는 영광으로 즐거워할 것입니다(9증언, 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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