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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0일 수요일 - 왜 의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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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했느냐”(마 14:31).


하나님의 말씀에는 그 신령하신 저술자의 품성처럼 유한한 사람으로는 충분히 이해할 수 없는 신비가 들어 있습니다. 이 세상에 죄가 들어온 것, 그리스도께서 인성을 쓰신 것, 거듭남, 부활, 그 외에 성경 가운데 있는 여러 문제는 사람의 생각으로 해석하거나 충분히 이해하기에 너무도 깊은 신비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깨달을 수 없다고 해서 그분의 말씀을 의심할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자연계에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경이로운 일이 가득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철학자들도 가장 하등 한 생명체의 문제조차 설명해 주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영적 세계에 이해할 수 없는 신비가 가득하다고 해서 놀랄 필요가 있을까요?
…회의론자들은 성경을 반대하는 논지의 근거로 성경의 난제들을 들이댑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성경이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책이라는 강력한 증거입니다. 만약 성경에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은 하나도 없고 우리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내용만 들어 있다면, 그분의 위대함과 위엄을 유한한 인간이 다 파악할 수 있다면, 그런 성경은 하나님의 권위를 지닌 책이 틀림없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성경에 소개된 거대하고 신비한 주제야말로 그 책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믿게 만드는 요소입니다.
가장 수준 높은 사람도 놀라고 매력에 사로잡힐 만큼 성경은 단순하게 그리고 인간의 필요와 갈망에 꼭 들어맞게 진리를 공개하는 한편, 가장 미천하고 소양 없는 사람도 구원의 길을 알 수 있게 해 줍니다. 그러나 단순하게 소개된 이 진리는 인간의 이해를 뛰어넘는 높고 아득하고 무한한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다만 하나님이 그것을 선언하셨으므로 받아들이기만 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구속의 계획이 우리에게 밝히 드러났으므로 각 사람은 하나님 안에서 회개하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하나님이 정하신 방법으로 구원받기 위해 나아가야 할 길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그처럼 쉽게 이해되는 진리 안에는 신비함이 존재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이 감추어져 있는 신비인 것입니다. 그 신비로움은 연구자의 마음을 압도시키며 신실하게 진리를 찾는 사람에게 경외와 믿음을 불어넣습니다. 성경을 탐구할수록 그것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신념은 더욱 확고해지며 인간의 이성은 장엄한 하나님의 계시 앞에 고개를 숙입니다


<정로의 계단>, 106~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