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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목요일 - 금은동철목석에서 은금동철목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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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술을 마시고는 그 금, , 구리, , 나무, 돌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니라”( 5:4)

 

드디어 다니엘이 왕 앞에 섰습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다니엘이 이 말을 시작하였을 때, 틀림없이 왕은 무릎을 치며 바로 그것이라고 외쳤을 것입니다. 어쩌면 벌떡 일어났을지도 모릅니다. 다니엘이 계속 말합니다. “그 우상의 머리는 순금이요 가슴과 두 팔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쇠요 그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2:32~33).

참 이상합니다. 왜 하나님께서는 바벨론 왕에게 세상 역사가 하나님 나라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알려 주시면서 하필이면신상을 이용하셨을까요? 그건 왕에게 신상이 너무나 익숙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바벨론에는 그들이 섬기던 그런 신상이 처처에 있었습니다. 해석이 주어지면서 왕 자신이야말로 그 이상이 신상으로 주어진 이유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였을 것입니다. 신상의 머리만 금이라는 것 그리고 뜨인 돌에 의해 그 신상 전체가 산산이 부서진다는 사실은 왕을 향한 메시지였습니다. 신상을 의지하며 바벨론을금잔’( 51:7)이라고 생각하는 왕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금속으로 묘사된 신상의 특징은불안정성가치의 하락입니다. 머리로부터 시작하여 아래로 내려가면서 점점 더 가벼워집니다. 장난감 오뚝이가 다시 일어서는 것은 무게중심이 아래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 신상은 그 반대입니다. 얼마나 불안합니까? 금속의 가치도 점점 떨어집니다. 금으로 시작하여 진흙으로 끝납니다. 이것은 모두 발전을 거듭한 인류 문명의 역사가 영적으로는 그 반대임을 나타냅니다. 금은동철로 이어지는 신상의 금속이 다니엘 5장에 묘사된 바벨론의 마지막 밤에 또 한번 언급됩니다. 벨사살 왕을 비롯한 바벨론 귀인들이 난음난무의 밤을 보내며금은동철목석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합니다(5:4). 그런데 이 표현이 또 한번 23절에 나옵니다. 우리말 번역은금은동철목석의 순서이지만 아람어 원어로는은금동철목석입니다. 이제 바벨론이 멸망하고 은나라 페르시아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세밀한 기별이 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