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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4일 월요일 - 멍에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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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에 예수께서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가실새 제자들이 시장하여 이삭을 잘라 먹으니 바리새인들이 보고 예수께 말하되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마 12:1, 2).


얼마 지나지 않아 예수와 바리새인 사이에 멍에 논쟁이 시작되었습니다. 예수께서 추종자들에게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 12:1, 2)라고 하시며 그분의 멍에를 지라고 권유하신 일 바로 다음에 그 논쟁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예수와 함께 밀밭 사이를 거닌 제자들은 곡식 몇 알을 주웠고 손바닥으로 비벼서 그 껍질을 벗겨 냈습니다. 그 상황을 예의 주시한 바리새인들이 어김없이 외칩니다. “보시오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하나이다.”
제자들이 제 소유가 아닌 곡식을 먹어서 바리새인들이 화가 났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사실, 그들이 밀밭을 지나다가 곡식을 모아 까먹는 일은 모세의 율법에서 명백히 허용하고 있었습니다. 신명기 23장 25절은 낫이 아닌 손으로 이웃의 곡식을 잘라 먹어도 된다고 말합니다.
문제는 안식일에 그런 일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추수나 다름없는 행위였습니다. 추수는 일이며 안식일에 일하는 것은 죄였습니다. 추수만이 아닙니다. 그들은 손으로 곡식을 비벼 타작까지 한 것이었습니다. 타작 역시 안식일에 금지된 활동이었습니다. 물론 제자들이 안식일에 여행을 했다는 것으로도 바리새인들은 비난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의 전통에 의하면 1,999보 이상을 걸으면 여행으로 간주되어 안식일을 어긴 것이었습니다.
예수라면 그런 불법 행위를 당장 중단시킬 것이라고 바리새인들은 기대했나 봅니다. 그렇지 않을 거라는 예상도 분명히 했겠지만 말입니다. 놀랍게도 예수는 바리새인에게 익숙한 이야기인 사무엘상 21장 1~6절 이야기로 그들에게 응수하십니다. 거기에서 보면 다윗은 배가 고픈 나머지 율법의 문구를 어겼는데도 하나님은 그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그 이야기에서 몇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율법의 글귀보다 인간의 필요가 항상 우선시된다는 것입니다. 또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마 12:8)입니다. 그분이 율법을 반포하셨습니다. 처음부터 그분은 율법의 의미를 확실히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율법을 여러분은 어떻게 이해하십니까? 그것은 축복입니까? 아니면 도저히 짊어질 수 없는 멍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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